728x90 반응형 간절한 기대 (삶)287 <신문을 읽고> 얼마나 절망해야... 인간은 얼마나 절망해야 혁명을 꿈꾸게 되는가. 삼봉 정도전을 주인공으로 장편을 쓸 때 품었던 질문이다. 태어나자마자 혁명을 꿈꾸는 이는 없다.그 사회의 법과 제도 안에서 교육을 받고 취직을 하며 꿈을 펼치고자 노력한다. 그러다가 난관에 봉착하며 실패하고 좌절한다.추락을 거듭하며 절망이 바닥을 친 후 도저히 이 사회에서 희망을 찾기는 어렵겠다고 확신하는 순간, 인간은 혁명을 꿈꾸게 된다.정도전도 홍경래도 전봉준도 지옥 같은 나날을 통과하고 나서 비로소 혁명가가 되었다.내가 혁명가의 빛나는 이상과 치밀한 논리와 용맹한 자세보다 절망의 두께에 천착하는 이유다.감히 말하자면 지금 우리 사회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회생하기 위해선, 섣불리 답을 내놓기보단 절망의 두께를 재는 것부터 필요하다. 불편하고 부끄럽.. 2024. 7. 10. <신문을 읽고> 편집은... 편집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혼란은 바로 이 '편집성'에 대한 질문의 회피에서 비롯된다. 편집성을 인정하는 순간 내용의 절대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정운, ----------위의 사설에서 말한대로 편집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다. 좋은 부분만 편집하여 버리면 각종 루머와 멸시가 자리잡게 되고, 나쁜 모습만 편집하여 버리면 존경과 숭배의 대상이 되니 말이다.그러므로 편집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다.그러나 발달된 미디어는 그 행위도 단 한번의 미담과 폭로라는 이름 아래에 무산 시키곤한다.편집 이전에 삶이 중요해 졌다는 뜻이다. 그냥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우리의 인생을 편집할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되어 인생을 편집할 기회를 준다면?우리는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고자 과감한 편집을 시도할 .. 2024. 7. 9. <신문을 읽고> 불평등의 역사 발터 샤이델 에서 인류사의 경향적 추세는 불평등이 강화되는 흐름에 다름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그래도 중간중간 불평등이 완화되는 시기가 도래하곤 했는데,평등한 사회는 기존 질서가 파괴되는 국면에서 나타났다는 주장을 편다.책은 전쟁과 혁명, 대규모 역병등이 나타난 이후에 평등한 사회가 나타났다고 서술한다. 김학균, 2004.6.29 . ------평등한 세상, 평등한 사회는 우리가 사는 사회자체가 불평등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하는 순간 찾아온다.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참고 있내하는 자들의 눈에, 사회적 균열이 생기고 전쟁과 혁명의 조짐이 보일때 그 순간,작은 균열의 틈을 비집고 일어난다.평등한 세상은 무엇일까? 그것은 불평등으로 가득한 세상을 혁명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상일것이다.우리는 이를 하나님나라라고 .. 2024. 7. 9. 참지않는 사람, 참아내는 사람 세상에는 참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참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서로 역할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공평한 일이다. 참지 않는 사람들은 늘 참지 않고, 참는 사람들은 늘 참는다. 참지 않는 사람들은 못 참겠다고 말하면서 안 참는다. 그들에게는 늘 '참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참는 사람들은 그냥 참는다. 그들이 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봐주고 염려해주는 사람도 없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 중 하나는 자기 자신이 슬픔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슬픔이다. 참는 사람은 늘 참는다. 늘 참지 않는 사람은, 늘 참는 사람이 참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중에서...--------------------------------------->신형철의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2024. 7. 7.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https://m.yes24.com/Goods/Detail/38153406 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 예스24“35인의 세계적 석학들이 내 아이를 키운다면?”부모일 때 더욱 빛나는 석학들의 지혜를 한눈에!사회 · 경제 · 과학 · 예술 등 각 분야의 선구자 혹은 권위자라고 불리는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m.yes24.com 부모라면 자녀양육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다.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은 내가 자녀 양육에 뭘 잘 못한게 있나 싶기도하고 잘하고있나 궁금하기도 하다. 석학들의 자녀양육법을 통해서 부모로서 배우고, 고쳐보고 싶고 하여튼 뭔가 도움을 받고 싶었다. 그런데 이책을 보니 석학이라고 불리운 그들 자녀 양육에 뭔가 다를 것 같은.. 그분들의 양육법은 어려운것도 아니고 뭔가.. 2024. 2. 22.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방문 (2023.06.23 쓴 글 ) 요즘 건축가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방문했다. 신용산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가면 아모레퍼시픽 사옥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그 통로를 지나면 깔끔하게 정리된 식당가가 나온다. 식당가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넓은 광장이 눈에 들어온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립에 관한 글을 보면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설계를 맡았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화려한 기교 없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면서도 편안하고 풍부한 느낌을 주는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어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를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를 갖춘 하나의 커다란 달항아리 로 표현했다. " https://www... 2024. 1. 15. 바울과 함께 걸었네(아르카) 저자싸인 바울과 함께 걸었네(아르카)가 세상에 나온지도 3년이 되었다. 바울과 함께 걸었네는 그리스와 튀르키예 성지순례를 다녀온 그 감격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서 블로그에 끄적여 세상에 내놓은 참으로 용기를 낸 작품이다. https://m.yes24.com/Goods/Detail/93720745 바울과 함께 걸었네 - 예스24흥미로운 여행기를 토대로 성경의 배경과 교회사를 이해하고 인문 고전의 깊은 상상력까지 풍부하게 더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역사신학을 전공한 함신주 목사가 코로나19로 세계 여행의 문이 m.yes24.com 듣보잡 초보 작가의 책을 누가 사서 보겠느냐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이따금씩 책을 가져와 저자 싸인을 부탁받을때면, 부끄러움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교회 권사님께서 식사를 .. 2024. 1. 10. 이전 1 2 3 4 5 ··· 4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