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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고> 안전에 중심을 두지 않으면, 안전을 중심에 두지 않으면 노동자는 ‘자연스럽게’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뒤집으면 기업이 안전해진다는 것은 부자연스러워진다는 것이다. 자본 축적이 최우선 순위인 일터에서 자본 축적과 무관하고 때로는 자본 축적에 역행하는 선택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을 택한다는 것은 시중에 널린 값싼 유해물질 대신 비싸고 무해한 물질을 부러 찾아 나서는 것이다. 하청업체들끼리 알아서 소통하길 기대하지 않고 총괄 소통 담당자를 따로 뽑는 것이다. 생산과 안전이 대립할 때, 적극적으로 개입해 대책을 찾고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도 감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언제 돈을 버냐고 묻는다면, 그러다 사람이 죽는 게 낫겠냐고 반문할 수밖에.김겨울 작가·북 유튜버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 2024. 7. 12.
<신문을 읽고> 개근거지, 성실을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 매체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A씨는 당시 글에서 “어제 아들이 ‘친구들이 개거라고 한다’고 울면서 말하더라. 개거가 뭔가 했더니 ‘개근 거지’더라”라며 “학기 중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안내는 받았는데 안 가는 가정이 그렇게 드물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그는 “외벌이로 월 실수령액이 300만~350만원이다. 생활비와 집값을 갚고 나면 여유 자금이 없는 형편”이라면서도 아들을 위해 해외여행 비용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국내여행을 제안했으나 아들이 “한국 가기 싫다. 어디 갔다 왔다고 말할 때 쪽팔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체험학습도 다른 친구들은 괌, 싱가폴, 하와이 등 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라며 결국 아내와 상의 끝.. 2024. 7. 10.
<신문을 읽고> 얼마나 절망해야... 인간은 얼마나 절망해야 혁명을 꿈꾸게 되는가. 삼봉 정도전을 주인공으로 장편을 쓸 때 품었던 질문이다. 태어나자마자 혁명을 꿈꾸는 이는 없다.그 사회의 법과 제도 안에서 교육을 받고 취직을 하며 꿈을 펼치고자 노력한다. 그러다가 난관에 봉착하며 실패하고 좌절한다.추락을 거듭하며 절망이 바닥을 친 후 도저히 이 사회에서 희망을 찾기는 어렵겠다고 확신하는 순간, 인간은 혁명을 꿈꾸게 된다.정도전도 홍경래도 전봉준도 지옥 같은 나날을 통과하고 나서 비로소 혁명가가 되었다.내가 혁명가의 빛나는 이상과 치밀한 논리와 용맹한 자세보다 절망의 두께에 천착하는 이유다.감히 말하자면 지금 우리 사회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회생하기 위해선, 섣불리 답을 내놓기보단 절망의 두께를 재는 것부터 필요하다. 불편하고 부끄럽.. 2024. 7. 10.
<신문을 읽고> 편집은... 편집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혼란은 바로 이 '편집성'에 대한 질문의 회피에서 비롯된다. 편집성을 인정하는 순간 내용의 절대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정운, ----------위의 사설에서 말한대로 편집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다. 좋은 부분만 편집하여 버리면 각종 루머와 멸시가 자리잡게 되고, 나쁜 모습만 편집하여 버리면 존경과 숭배의 대상이 되니 말이다.그러므로 편집은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다.그러나 발달된 미디어는 그 행위도 단 한번의 미담과 폭로라는 이름 아래에 무산 시키곤한다.편집 이전에 삶이 중요해 졌다는 뜻이다.  그냥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우리의 인생을 편집할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되어 인생을 편집할 기회를 준다면?우리는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고자 과감한 편집을 시도할 .. 2024. 7. 9.
<신문을 읽고> 불평등의 역사 발터 샤이델 에서 인류사의 경향적 추세는 불평등이 강화되는 흐름에 다름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그래도 중간중간 불평등이 완화되는 시기가 도래하곤 했는데,평등한 사회는 기존 질서가 파괴되는 국면에서 나타났다는 주장을 편다.책은 전쟁과 혁명, 대규모 역병등이 나타난 이후에 평등한 사회가 나타났다고 서술한다.  김학균, 2004.6.29 . ------평등한 세상, 평등한 사회는 우리가 사는 사회자체가 불평등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하는 순간 찾아온다.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참고 있내하는 자들의 눈에, 사회적 균열이 생기고 전쟁과 혁명의 조짐이 보일때 그 순간,작은 균열의 틈을 비집고 일어난다.평등한 세상은 무엇일까? 그것은 불평등으로 가득한 세상을 혁명을 통해 이루어지는 세상일것이다.우리는 이를 하나님나라라고 .. 2024. 7. 9.
참지않는 사람, 참아내는 사람 세상에는 참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참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서로 역할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공평한 일이다. 참지 않는 사람들은 늘 참지 않고, 참는 사람들은 늘 참는다. 참지 않는 사람들은 못 참겠다고 말하면서 안 참는다. 그들에게는 늘 '참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참는 사람들은 그냥 참는다. 그들이 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봐주고 염려해주는 사람도 없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 중 하나는 자기 자신이 슬픔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슬픔이다. 참는 사람은 늘 참는다. 늘 참지 않는 사람은, 늘 참는 사람이 참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중에서...--------------------------------------->신형철의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2024. 7. 7.
창동염광교회 교육부 부모세미나 “자녀들의 자부심, 부모” 창동염광교회 교육부에서 2주간 ”부모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자‘녀, ’부‘모 그리고 ’心‘(마음) ”자녀의 자부심, 부모“라는 주제로 자녀들의 신앙 양육을 책임지는 그리스도인 부모들 위한 세미나를 실시하였습니다. 6월2일 오후4시 창동염광교회 교육부가 주최한 1차 부모세미나는 리플러스 인간연구소 박재연 소장님을 모셔서 성장기 자녀들과 대화법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강의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부모이며 목사지만, 감사와 감정 표현이 많이 서투른 사람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작은 감사가 사람을 변화시킬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수 있다는 깨달음과 배움이 되었습니다. 자녀와의 문제로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 우리 염광 부모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듯합니다. 6월9일 오후 4시에는 2차 부모 세미나로 “허밍..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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