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간절한 기대 (삶)287 김두식 지음 "교회속의 세상 세상속의 교회"를 읽고서 누군가가 서점에 이렇게 책을 소개해 주었다. "이책을 읽고 침묵하는 사람은 사막에 오아시스를 보고 침묵하는 것과 같다. 진정으로 교회개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책" 너무 좋다는 말만 듣고 이책을 집어 읽었다. 그냥 무작정말이다. ㅋ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고 혹자가 나에게 와서 어떤 책입니까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다. '교회를 사랑하지 않고 복음을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에겐 절대 권해주고 싶지 않은책.' 법학자이며 교수인 저자의 눈으로 본 교회속의 세상 풍경에 대한 책이다. 성직자라면 혹은 교회에 다녀본지 오래되는 사람이라면 작은 호기심에 이책을 집어 읽고 벌겋게ㅋ 달아오르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혹자가 달아놓은 책의 추천글을 통해서 이 책은 진정 교회개혁을.. 2010. 4. 26. 영혼의 냄새....^^ 늘 아침 등교하는 시간이면 지하철은 정말 출근길 숨막힐듯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운이좋으면 앉아서 편안하게 등교할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서서와야 한다. 도저히 서있을수 없을 만큼 간신히 사람들로 만원인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도착할 즈음엔 거의 내 상태가 내상태가 아니다...^^ 등교길에 대부분이 출근하는 남자이기도 하지만, 여자들도 많다. 요즘 신경쓰이는 한가지가 있는데 꽉들어찬 전철 안에 내 주위에 남자들이 많으면 별로 그런걸 못느끼는데, 여자들이 많으면 혹시 내 옷에서 혹시 나에게서 불쾌한 냄새나 느낌이 나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기 시작한것이다. 그래서 전철을 타고 갈때면 옷이며 차림새며 정검을 하고나서야 전철에 오른다. 참 나도 주위사람들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이구나.... 외모에서 풍기는 그런.. 2010. 4. 23. 4월 22일 목요일 신학생의 일기 전에 읽었던 헨리나우웬의 '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 을 다시 펴들었다. 우리안에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 상향성에 대한 욕망.. 그런데 하향성의 삶은 왜 욕망이라고 하지 않을까?... 언젠가 빌하이벨스의 Holy discontent 라는 영서를 구입한적이 있다. 거룩한 불만족.... 영서라 아직 손을 안대고 있다는 현실...ㅋㅋ 그리스도를 닮으려는 우리의 욕구는 거룩한 불만족이라는 말로 바꾸어 사용할수있을까? ㅋㅋㅋ 암튼 헨리나우웬의 책은 그리스도를 닮으려는 우리의 욕구를 넘어 이땅의 우리의 삶속에서 살아있는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철저히 하향적인 삶을 위해 살았다. 가난한 이를 돌보시고, 사랑하시고, 함께 하셨다. 오전에 기독론수업에서 흥미있는 이야길 들었다. 케노시스 기.. 2010. 4. 23. 4월 21일 수요일 오늘은 중요한 시험이 있는날이다. 바로 영성이론과 실제의 중간고사가 있는 날. 솔직히 말해서 요번 시험은 별것 아니라고 느꼈는데 막상 정리하려니까 정말 힘들었다. 개념이해부터가 안되고 워낙 '영성'에 대한 정리다 보니ㅋㅋ 생각만큼 뜬 구름을 날라다니는 개념들이 너무 많았다. 영성이란 "인간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궁극적인 가치를 향하여 자신을 초월하여 자신을 삶을 통합하려하는 의지적인 삶"을 말한다.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하루 시험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건진 개념이 하나있는데 그것은 칼빈의 영성관으로 '하나님의 주도권과 인간의 반응'에 대한 문제 였다. 칼빈은 역시 하나님의 주권에 입각한 영성을 제시한다. 사실 칼빈의 영성은 경건이라고 명명해야 옳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포괄적인 언어로 영성이라는.. 2010. 4. 21. 신학생으로 산다는 것.... 중간고사 기간이다. 시험을 보는 두과목이 참 개인적으로 힘들게 한다. 신학을 시작하면서 제일 관심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열정을 쏟기는 싫은 두 과목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관심은 잊지만 시간을 내고 열정을 쏟을 만큼의 에너지가 나오는 과목이 아니다는 것이다. 하나는 영성학, 하나는 예배학^^ 어제 치룬 시헙은 예배학개론 수업이었다. 정말 미쳐준비하지 못한 것을 골라서 내시는 교수님의 출제능력도 대단하시지만 그것을 억지로 짜집기하여 정답을 만들어내는 나의 기술도 스스로가 감탄할만 했다. 나는 개혁주의자들의 정신을 좋아한다. 그들의 개혁은 "예배의 개혁"으로 부터였다. 예배의 의미는 점차 '희생제사의 의미'로부터 '삶으로서 드려지는 예배'로 의미로 인식되어진다. 그렇다면 예배의 개혁은 비단 종교개혁뿐.. 2010. 4. 21. 신학생으로 사는 삶...^^ 언제부터인가 내 삶을 돌아볼만한 도구가 없음을 발견했다. 그나마 학교다닐때는 억지로라도 쓴 일기덕분에 내가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반성도 하고 돌아봄도 가졌는데 말이다. 불현듯 오늘 아침에 전철을 타고 학교를 가는중에 내가 요즘 뭐하고 사나... 하며 쓸데있는 생각에 잠겼다. 정확히 5초뒤에 내린 결론은 정신없이 산다...였다. 그도그런것이 요즘 사역과 학업 그리고 나의 삶의 세 각기 다른 삶의 자리에서 어느것하나 건지는 것 없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내린 결정은 나의 이야기가 필요하다...였다. 하루하루 신학생으로 산다는 것의 재미와 분주함과 심심함을 적어보자 였다. 오늘 '안수현의 그 청년 바보의사 책'을 집어들고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했다. 의사의 삶의 긴장과 인간적인 훈훈함이.. 2010. 4. 20. 주말경건다녀오다. 신대원의 경건학기와 가혹한 19학점의 2학기 레이스의 막바지에 들어설 무렵, 깊은 영혼의 무력감 그리고 육체의 피곤함 가운데 주말경건을 다녀왔다. 모든 학업을 중단하고 해야하는 일들을 멈추고 가야하는 발걸음이 썩 편하지는 않았다.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 십계명에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라는 말씀속에 '안식'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안식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왜냐하면...내가 하던 일을 중단하고 쉼을 갖는다는 것... 내가 추진해오던 일을 안식일에는 손을 놓고 하나님앞에서 쉰다는 것.. 그것은 정말 주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할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버스안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포천에 있는 은성수도원에 도착했다. 수도원에 오기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마음 .. 2009. 11. 28.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