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간절한 기대 (삶)287

기억 (記憶), 부재를 살려냄 이기주 라는 작가가 쓴 "언어의 온도" 라는 책을 보고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온기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 언어에는 온도가 있다. 살아있다는 뜻이다. 언어는 살아있다. 그래서 기억해내고 생기를 주며, 절망하게도 만든다. 죽이기도 한다. 나는 지금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가? 고민된다. 부재의 존재 라는 글에서 문득....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 한다 라는 글귀가 마음이 간다. 사실 역사신학을 전공하면서 현재는 허상과 같다고 여겼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니까. 현재를 붙들수 없으니까. 모두 과거가 되니까 말이다. 현재는 과거의 기억속에서 존재한다. 기억하지 않으면 부재로 이어진다. 그러니 현재는 허상과 같다고 생.. 2017. 4. 5.
저항(抵抗) 예수님은 정말 저항하지 않으셨을까... 예수님은 저항해야할 존재가 누구인지 아셨다..... 사람들이 아니라 제도가 아니라... 어떤 조직적인 군대가 아니라... 예수께서 저항할 존재는 죄와 사망이며 저주였다. 그리고 그것을 십자가로 저항하셨다. 그런의미에서 십자가는 저항의 상징이다. 에수께서 제도에 저항하셨다면,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내셨겠지. 사람이나 군대를 저항해내셨다면 권력이나 무기를 만들었을 거고... 당신께서 저항해야할 존재는 죄와 사망의 저주라는 것을 알았기에,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 지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된, 우리는 저항의 정신을 지니며 살아야한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저항하며 살아야할까 저항해야하는 존재들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는가? 어느덧 나는 프로테스탄트! 라는 우리에게 붙여진 .. 2017. 4. 2.
말씀을 숙고(熟考)함... 숙고(熟考)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되 깨달음 -아하! 의 순간-에 이를 때까지 생각한다는 뜻이다. 숙고가 내면 깊은데서 타오르기 위해서는 생각뿐아니라 생각과 더불어 삶도 동반되어야 한다. 숙고는 질문이 필요하며 천사와 씨름했던 야곱처럼 해답을 얻을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깊이 숙고(熟考)해 본적이 언제 였을까? 요즘 나는 빨리 해답을 찾으려고 하고, 메마른 광야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어하는 것같다. 숙고의 과정은 생각의 메마른 광야를 겪어야 하며, 목마름을 경험해야한다. 숙고란, 내 현실을 보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 간격을 매꿔보려는 시도이다. 현실과 하나님의 말씀의 사이를 매꾸려는 치열한 고민과 싸움이 숙고라 할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매꾸려는 시도를 벗어남에 초.. 2017. 4. 2.
선하신 목자 대심방 기간이다. 요양원에 계신 90세를 훨씬 넘기신 한 노(老)집사님을 뵙고 기도해드리기 위해 집사님 몇분과 향했다. 시편 23편 말씀을 펴서 읽어내려갔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이시다. 그뿐아니라 그분은 선하신 목자이시다. 그래서 그분은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여기까지는 이해가된다. 그래, 그분은 선한 목자이시니 당연하지.. 그런데, 다음 구절에서 일종의 당황스러움을 발견한다. 생각해보지 못한 장소와 관련된 문장들 때문이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원수의 목전’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리의 원어적의미를 잘알려준 이는 케네스 E. 베일리 (Kenneth E. Bailey)이다. 오랫동안 중동지역에서.. 2017. 4. 2.
남양주 카페 추천 레브델(Revedell) 클래식 음악 미술 갤러리 카페 남양주에 있는 카페를 추천한다. 레브델 (Revedell) 클래식 음악 그리고 그림이 커피의 냄새와 더불어 공존하고 있는 곳. 지도: 남양주 레브델 클래식/ 갤러리 카페 http://place.map.daum.net/21538312 2017. 3. 16.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금일 2017년 3월 10일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 중요한 날로 기록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되었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만장 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되는 것은 이번 일이 처음이다. 탄핵심판의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해 박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국정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후에 이끌며며, 차기 대선은 5월초에 실시될 것이다. 필자는 대심방 후 탄핵심판 결정 내용을 알았다. 연이어 각 뉴스언론은 탄핵심.. 2017. 3. 10.
탄핵 선고를 앞두고. 2017.3.10 (금) 오전11시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있는 날이다. 곧 내일이기도 하다. 헌법 제113조 1항. 인용결정을 할 때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며 그렇게되면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들과 헌법에 의해 탄핵된 대통령이 나오게 된다. 이승만대통령, 1960년 4.19를 통해서 전격 하야를 성명하게 된다. 3.15 부통령선거에 부정선거를 일삼았던 자유당과 한국 기독교는 사회로 부터 비판과 정죄를 받았다. 모 역사 학자는 이승만의 하야로 인해 한국교회도 하야되었다. 라고 평가하더라... 2017년 요즘 탄핵을 외치는 이들과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로 인해 긴장이 끊이질 않는다. 사회가 분열되었다. 계층간에 골도 깊어져 간다. 아쉬운건 교회의 움직임이다. 교회가 분열된 이들을 위해서 기도.. 2017. 3. 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