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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책과 삶 <책을 읽고>99

유시민, 유럽도시기행 1 (이 책의 유익과 아쉬운 점) 유시민 작가의 책을 늘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입하여 읽었다. 그가 이번엔 여행기행문을 책으로 냈다. 단숨에 구입하였다. 최근 나는 그리스와 터키 지역을 순례여행으로 다녀왔다. 터키의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시작으로 소아시아 7개 지역 을 두루다녔다. 그리스 지역은 아테네를 시작으로 코린토스와 데살로니키까지 고대의 기독교 유적들을 탐방하였다. 인간은 무엇이든 남기는 것에 집착하는 존재다. 음식을 남기는 것 말고도~^^ 내가 다녀온 곳, 보았던 감격들을 사진으로도 글로도 남기려는 존재들이다. 하나하나 기억나는 대로 블로그에 적어보았다 그때의 감격들 잊고 싶지 않아서다. 무엇이든 남기고 싶은 것이다. 2주간의 성지순례여행을 다녀온후 '박경철의 문명의 배꼽 그리스'를 펼쳐 들었다. 읽는 내내 들었던 것은 '.. 2019. 7. 23.
김재준, 목사학(1954). 김재준, 목사학(1954년 초판) 헌책을 득템했다. 1954년 1월에 초판 발행한 책이다. 장공 김재준 목사가 J.R 스팬의 "The Ministry" 라는 책을 "목사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번역서이다. 후배 목회자들과 제자들을 위해 맺은 결실이었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2년전 김재준목사는 1952년 4월 대구 서문교회에서 열린 제37회 총회에서 목사직이 파면된다. 게다가 그가 세운 조선신학교 졸업생들에게는 교역자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결정까지 내린다. 축자영감설이 아닌 성서유오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말이다.....그래서 더욱 이 책에 정감이 간다. 장공은 목사학...이 책을 번역하면서...조선신학교의 미래를 내다보며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그리고 이제 목회의 꿈을 펼쳐나갈 자신의 제자들에게 어떤 .. 2019. 7. 20.
아버지 서재에 놓인 책. 아버지께서 얼마전에 평대원 동기들과 전라도 지역 교회를 다녀오셨다. 교회역사 탐방을 목적으로 다녀오신 것이다.가족 카톡방으로 사진들을 보내주셨다. 올리신 사진만 봐도 감동을 많이 받으신것 같아 보였다.^^ 시은이 생일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식사중에 다녀오신 후 어떠셨냐고 무엇이 제일 기억에 남으시냐고 여쭈었다.당연 금산교회 조덕삼 장로 이야기를 해주신다. 한참 이야기를 듣고 목사된 아들로서 한 마디 해드렸다. “아버지....아버지도 조덕삼 장로님 같은 좋은 장로님 되세요” 엊그제 의정부 집에 갔다. 아버지 서재에 책 한권이 놓여져 있다. 혹시나 펴보니 연필로 줄을 그어 가시며 열심히 읽으셨다. 감사하다. 한국교회에 우리 아버지를 비롯하여 조덕삼 장로님 같은 장로들이 정말 많아졌으면 좋겠다 2018. 11. 16.
한경직, 건국과 기독교(建國과 基督敎),신한문화사. (1952년) 한경직목사의 건국과 기독교 1952년 재판(再版)본을 얻었다. 건국과 기독교는 내 석사논문의 중요한 자료였다. 이 책을 얻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아래는 필자의 졸저인, 해방후 개신교의 건국이념 이라는 논문의 한 부분이다. 한경직의 건국과 기독교의 저작시기와 더불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1. 『건국과 기독교(建國과 基督敎)』의 저작시기. 한경직의 『건국과 기독교』는 1946년부터 1948년의 해방이후 건국의 과정에서 목회자로서 베다니전도교회(現 영락교회)에서 설교했던 설교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므로 본 설교집의 출판 및 저작시기는 건국과 정치사상 관련 설교를 하였던 영락교회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945년 1월 1일 공산주의 박해를 피해 월남한 27명.. 2018. 11. 16.
결정장애 (決定障礙) - 정재승의 열두발자국 을 읽고... 결정장애 (決定障礙)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빌립보서 1:20~24) 햄릿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주인공의 유명한 대사인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며 선택의 갈림길에서 엄청난 고민을 한다. 이와 같이 햄릿증.. 2018. 8. 1.
역사의 역사를 읽고.. 아쉽다...^^ 유시민작가의 '역사의 역사'를 읽고...아쉽다. 개인적으로 유시민작가를 좋아하기에 그의 책을 기다렸고 예약을 하여 책을 구입했다. 책을 읽고난 아쉬움을 몇자 적어본다. 1. 먼저 유시민 작가가 너무 역사를 쉽게 대했다. 역사의 역사라는 거창한 제목을 내걸고서는 그가 읽은 책을 분석해 내고 전달해주는 역사 교양서적에 불과했다. 틈틈히 언급된대로 역사가는 그저 탁월한 이야기꾼에 불과하지 않다...역사가에게 중요한것은 자료다. 그는 분명 역사서술의 역사(History of Writing history) 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러나 그가 사용하는 자료들은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외에 역사책들을 번역해 놓은 것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즉 치밀하게 원서를 다루거나 그것을 가지고 고민한 흔적이 보이질 .. 2018. 6. 26.
부활에 대한 단상 사망이 그리스도에 의해 삼킨바 되고 영원히 멸망을 받았는데도 여전히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이미 사망을 이기셨습니다.또한 최후 심판의 날이 되면 사망을 완전히 멸하시고 영원히 승리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여전히 죽음을 두려워 한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에 의해서 이미 삼킨바 되고 멸망하였으며, 또 머지않아 우리 각사람 안에서도 삼킨바 되고 영원히 멸망할 원수인 사망을 무서워하다니요! - Richard Sibbs, "The Glorious Feast Of The Gospel,"이태복역,『영광스러운 부르심』,서울:지평서원,p.149. *청교도의 3대 거목으로 불리우는 리차드 십스(Richard Si..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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