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간절한 기대 (삶)/책과 삶 <책을 읽고>99 차분하게 준비하고자 한다. 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게...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차분하게 준비하고있다. 갑자기 준비 된것이라기 보다는 한 문장 한 문장 서투른 솜씨로 모아놓은 글들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욕심도 내려놓고 누군가가 읽고 내리는 평가에 대한 두려움도 접고 세상에 내놓고자 한다. 지난 2019년 5월 초 그리스 터키 지역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보고 듣고 얻은 은혜들, 생각들을 기록하고 모아놓은 문장들을 다시 정리했다. 언제 세상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차분하게 준비해보고자 한다. 2020. 7. 10. 글쓰는 것을 좋아한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냥 성격때문인것 같다. 말보다는 생각이 먼저고 정리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려는.. 글을 잘 쓰지는 못한다. 그냥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써놓고 보자는 생각 일단 적고 보자는 생각....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부럽다. 그냥 한계를 빨리 깨닫는 성향때문인것 같다. 글을 잘쓰고 싶다는 마음을 갖다보니 죄다 '때문이다.' 로 끝난다. 글 잘써서 뭐하겠나 싶기도 하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일단 써놓고 기억하기도 하고 그저 내 한계에서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을때 차곡차곡 쌓인것들을 나누는 그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다.. 2020. 7. 8. 권석천, 사람에 대한 예의 를 읽고 권석천 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한 건 수년전 교회에서 청년사역을 감당했을 때이다. 당시 "정의" 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 변두리에서 중심 언어로 부각되면서 서점에는 정의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예컨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말 할것도 없고, 강남순 교수의 '정의를 위하여' 라는 책도 등장했다. 특별히 강남순 교수의 '정의를 위하여' 는 정의에 대한 지성적 이해, 정의란 곧 비판적 성찰 이라는 명쾌한 정리가 무감각한 우리의 지성에 예리한 칼날과 같이 파고들었다. 이시대 교회는 공공신학, 공적신학이라는 화두가 떠오르는 시점이었다. 공적영역의 교회의 역할, 하나님나라와 같은 핵심 단어에 가장 필요한 동기부여는 '정의로움' 이었다. 정의로움은 사회와 공정영역에 교회는 어떻게 존재해야하는.. 2020. 6. 21. 김누리,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와 악셀하케,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을 읽고 두 권의 책을 읽었다. 한권은 요즘 핫 한 중앙대 독문학과 교수인 김누리교수의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이고 다른 한권은 독일 저널리스트 악셀 하케의 책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이다. 두 권의 책을 한꺼번에 소개한 이유는 몇 가지 이유 때문이다 먼저는 둘다 독일권 또는 유럽 사회의 모습을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권의 책을 읽는 독자들의 현실이 배제와 혐오, 차별이라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김누리교수는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수학을 하였고 그라스 문학을 연구하여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나는 그의 강의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접하였다. 독일 통일의 역사적 사례에 비추어 한국의 통일 정책과 현실을 신랄하게 밝혀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2020. 6. 2. 전쟁의 본질을 아는 장수 故兵貴勝 不貴久 故知兵之將, 民之司命 國家安危之主也 - 孫子兵法 作戰篇 2020. 3. 26. '놀라움과 경외의 나날들' 책을 덮으며 놀라움과 경외의 나날들 마커스 보그.... 역사적 예수 연구 세계의 탁월한 신학자라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번역서 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제목이 좋아서 선택한 책 궁금했던 5장 신비주의의 중요성까지 읽고 책을 덮었다. 저자가 말하는 역사적 예수란게 뭘 말하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1.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을 말하는 건지 먼저 나는 예수를 유대인 신비주의자로 이해합니다..... 둘째로 지혜의 교사로 이해합니다...... 세번째 진술은 그가 사회적 예언자였다는 것입니다.(164-5) 2. 인간 예수를 말하려는 건지 "예수는 하나님인가요? 아닙니다. 심지어 신약성경 조차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그는 성육신한 하나님의 말씀이지, 육신을 떠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나사렛 예수는 철저히 인간이었.. 2019. 12. 6. 노예로 돌아가는 꿈은, 반민특위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에 최인훈의 「총독의 소리」 라는 글을 접했다. "해방된 노예의 꿈은 노예로 돌아가는 일 입니다. 그들은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난날의 그리웠던 발길질과 뺨 맞기, 바가야로와 센징을, 그 그리운 낱말들을 애타게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최인훈의 「총독의 소리」 의 한 내용이다. 「총독의 소리」 는 1967년 부터 1976년까지 네 차례 이어져 발표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67년~76년은 해방후 10년이 지난 시점이다. 그러나 저자 최인훈은 여전히 몸에 남아있는 '뿌리 깊은 노예근성'을 꼬집어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이를 '토착왜구' 라는 이름으로 '적폐'라는 이름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왜 노예로 돌아가는 일을 그리워하는 것일까?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 2019. 8. 22.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