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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책과 삶

한경직, 건국과 기독교(建國과 基督敎),신한문화사. (1952년)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8.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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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목사의 건국과 기독교 1952년 재판(再版)본을 얻었다. 건국과 기독교는 내 석사논문의 중요한 자료였다. 이 책을 얻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아래는 필자의 졸저인, 해방후 개신교의 건국이념 이라는 논문의 한 부분이다. 한경직의 건국과 기독교의 저작시기와 더불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1. 건국과 기독교(建國과 基督敎)의 저작시기. 

 

한경직의 건국과 기독교는 1946년부터 1948년의 해방이후 건국의 과정에서 목회자로서 베다니전도교회(現 영락교회)에서 설교했던 설교들로 구성되어있다그러므로 본 설교집의 출판 및 저작시기는 건국과 정치사상 관련 설교를 하였던 영락교회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945 1 1일 공산주의 박해를 피해 월남한 27명의 성도들로 중심이 되어 한경직은 교회를 창립하였는데, 교회이름을 베다니전도교회라하였다. 그 이듬해 11월 당시 영락정이라는 당시의 지명에 따라 영락교회로 개칭하였다. 그리고 1947 3 영락보린원을 설립하여 운영한다. 그리고 1949년 보린원에서 건국과 기독교가 초판 발행하게 되었다.

 

 

2.건국과 기독교의 구조.

 

 

한경직의 건국과 기독교, 기문사에서 출간한 1949510일에 초판 발행되었고, 1956년에 재판 발행된 설교집임을 먼저 밝힌다.  필자가 소유한 책은 신한문화사에서 1952년에 재판발행된 책이다. 건국과 기독교의 구조를 살펴보면, 1946년부터 1947년까지의 설교들을 모아놓은 설교집이며, 27편의 설교문[각주:1]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경직의 기독교적 건국이념을 통찰력 있게 보여주는 것은 “194712월 벧아니 교회 창립 2주년 기념설교로 본문 시 11:22 벧전 2:7을 삼아 설교했던 建國基督敎』이

 

이 새 나라의 정신적 기초를 반드시 기독교가 되어야 하겠고, 또 필연적으로 될 것이라 는 것이 우리의 확호한 신념입니다. 그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이 새나라는 진정한 의미에서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야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 사상의 핵심은 (1) 개인인격의 존중사상 (2) 개인의 자유사상 (3) 만인의 평등사상 등일 것입니다. 이사상의 근본은 신구약 성경입니다.[각주:2]

 이만열은 당시 한경직의 설교가 혼미한 해방공간에서 교회나 사회에 기독교 가치관에 입각한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그리하여 해방공간에서 일어난 윤리적이며 이데올로기적인 혼란스러움을 설교로 잘 정리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고 덧붙여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날 한경직의 건국이념을 넘어 해방후 한국 개신교의 건국이념을 살펴보기 위해 그의 "건국과 기독교" 를 연구하는 것은 필수라 하겠다

 

  1. 이를 목차 순서대로 보면, 『순례자의 생활(1947)』, 『심야의 찬송(1947)』, 『相扶相助의 精神(1947)』, 『오늘 葡萄園에 가서 일하라(1946)』, 『신앙의 威力(1947)』, 『신앙생활의 危機(1947)』, 『淸敎徒의 신앙(1947)』, 『예수의 慈悲하신 성품』, 『현재의 부활(1947)』, 『敎會란 무엇인가(1946)』, 『신앙과 疑心(1947)』, 『無産者의 복음(100)』, 『眞理』, 『大韓民族아 깨여라(1947)』, 『현대인과 祈禱(1947)』, 『성경과 현대인(1947)』, 『復活主日의 의의(1947)』, 『기독교와 현대문명(1947)』, 『기독교와 政治(1946)』, 『기독교와 藝術(1946)』, 『思想戰의 焦點(1947)』, 『좁은문으로 들어가라(1947)』, 『敎會振興의 비결(1947)』, 『학생의 헌신(1947)』, 『建國과 基督敎(1947)』, 『基督敎와 共産主義(1947)』, 『宗敎와 科學』이 수록(蒐錄)되어 있다. [본문으로]
  2. 한경직, “基督敎와 建國,” 『基督敎와 建國』.153-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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