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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4월 21일 수요일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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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요한 시험이 있는날이다.
바로 영성이론과 실제의 중간고사가 있는 날.

솔직히 말해서 요번 시험은 별것 아니라고 느꼈는데
막상 정리하려니까 정말 힘들었다.
개념이해부터가 안되고
워낙 '영성'에 대한 정리다 보니ㅋㅋ
생각만큼 뜬 구름을 날라다니는 개념들이 너무 많았다.

영성이란 "인간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궁극적인 가치를 향하여
자신을 초월하여 자신을 삶을 통합하려하는 의지적인 삶"을 말한다.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하루 시험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건진 개념이 하나있는데
그것은 칼빈의 영성관으로 '하나님의 주도권과 인간의 반응'에 대한 문제 였다.

칼빈은 역시 하나님의 주권에 입각한 영성을 제시한다.
사실 칼빈의 영성은 경건이라고 명명해야 옳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포괄적인 언어로 영성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어째든...^^ 잠깐 생각나는 내용을 적어보겠다~

1. 칼빈의 영성에 대해서....

칼빈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메꿀수 없는 간격이 존재하며 그간격은 오직
하나님의 주도에 의해서만 틈이 매꿔질수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여주시는 우리에게 '계시'가 정말로 중요하다.
 
계시로서 성경을 대하는 많은 인문학자들과 더불어 칼빈은 좀더 중요하고 신중한
자세로 성경을 대한다. 그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지침으로서 대하는 것이다
성경의 구절과 성경인물들의 본을 따라 살도록 성경이 그것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또하나 칼빈은 복합성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데, 칼빈은 성령과 성경의 통일성을 주장한다.
인간이 성경을 가지고 씨름할때 성령께서는 애매함과 모호함을 통과하게 하며
각 구절구절마다 생명의 의미를 부여하셔서 의미를 깨닫게 하신다.
따라서 성령은 복음의 원천자시며 생명의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이시다.

각 복음의 의미 즉 성화, 성육신, 믿음의 선물...등등 은 보다더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곁으로 가게 한다. 
그리고 성령은 그것을 통해 믿음의 에너지를 주셔서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며 우리를 소생(vivificatio)시켜 준다. 믿음은 에너지를 준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소생시켜 주시지 않으면 죽은것과 다름없는 것이 된다. 
원래의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도록 우리를 소생시켜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도권아래 인간의 반응은 열심이다. 그러나 그러한 열심도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왜냐면 소생시켜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니까.
이러한 믿음의 소생은 성례전가운데 더욱 힘을 주신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과 연합함으로 힘을 얻고 치열한 삶으로의 영적 여정을 시작한다.
 
그래서 칼빈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하였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영적성숙은 치열한 싸움 영적 고난과 고뇌와 더불어 일어난다고 보았다. 
이러한 영적 투쟁의 삶은 내새의 소망을 가지게 한다.
.....기억나는건 여기까지...^^

우리는 영적인 성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고뇌와 고난의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것이 칼빈의 경건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소생' 시키시는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이로써 칼빈의 하나님의 주권 사상의 위대함이 드러나는 것 같다.

나는 얼마나 그 싸움을 싸우고 있는가?
요즘들어 나는 뭔가 마음에 불만으로 가득차있는 것같다.
친한 형이 기다려주지 않고 집에 간것에 대해서 
전화기에 대고 형을 다그쳤다. 아무리 형이 잘못했다고 해도
형은 형인데 말이다. 깊은 교만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다. 

언젠가 짐 월리스의 '회심'에서 본듯한데...
내가 이 세상에서 잘되고 잘 살것같은 소망을 두고 살면 
언젠간 반드시 절망을 경험하게 될것이며 그리스도인은 그 절망을 경험함으로
다시 하나님으로 부터 희망을 얻게 된다...라고 본것같다.

내 자신에 대해서 아직 깊은 절망을 경험하지 못했나보다.
나에게 어떠한 기대도 없으며 소망은 없다.
오직 희망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의 소생으로만 가능하며,
하나님께서 내게 소생시켜 주시지 않으면....
나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
하나님 저 정말 치열하게 죄와 싸우도록 힘주세요.
그리고 인생으로써 깊은 절망을 경험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점점 결혼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도와주세요......

신학생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으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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