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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5

기억은 우리를 굳세게 한다 오늘 아침 짧은 묵상집을 읽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생각나는 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당시 사진과 함께 보내진 문자 한통도 기억속에서 끄집어냈다. “아버지를 기억하는 한 곳에 목사님 기억도 늘 함께 할것 같아요... “ ‘기억은 때로 우리를 굳세게 한다. 기억은 존재 그 자체다.’ 2021. 11. 22.
1980년대 기억들 3 1987년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나의 꿈은 한 번더 바뀌게 된다. 목사가 되는 것이다. 나는 어렷을적부터 아니 태어나면서 부터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지고 태어난 소위 모태신앙인이다. 아버지는 충남 서천에서 출생하셨고, 증조할머니로부터 내려오는 3대째 신앙인이셨다. 또한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신 어머니는 대대로 불교집안이셨다. 어머니는 결혼하여 아버지의 권유로 기독교인이 되신 것이다. 당시 부모님은 가난한 신혼시절 집앞에 있는 성덕교회(현재 성도중앙교회)에 등록을 하였다. 그곳에서 좋은 신앙인이셨던 권사님을 만나 신앙생활을 시작하셨다. 어머니는 그 권사님과 함께 나를 업고 지금의 종로구 평창동의 삼각산 기도원이며 다락방기도원이며 멀리에 있는 한얼산기도원 등등의 철야기도회를 다니셨고 은혜를 많이 받으셨다. 지금도.. 2018. 9. 28.
기억을 물려줌 Hodie mihi cras tibi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인간은 타인을 통해 기억되는 존재입니다. 어머니는 관이 되어 제게 기억으로 남았고, 제 죽음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내일은 저 역시 관이 되어 누군가에게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또 그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게 할 겁니다. 인간은 그렇게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죽음으로써 타인에게 기억이라는 것을 물려주는 존재입니다. -한동일, 라틴어수업,"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음식을 맛보며 과걸르 떠올린다는 건, 그 음식 자체가 그리운게 아니라 함께 먹었던 사람과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한다. -이기주, 언어의 온도"부재의 존재." 인간은 죽음으로써 타인에게 기억이라는 것을 물려주는 존재라고 합니다... 2017. 10. 1.
기억 (記憶), 부재를 살려냄 이기주 라는 작가가 쓴 "언어의 온도" 라는 책을 보고있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온기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 언어에는 온도가 있다. 살아있다는 뜻이다. 언어는 살아있다. 그래서 기억해내고 생기를 주며, 절망하게도 만든다. 죽이기도 한다. 나는 지금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가? 고민된다. 부재의 존재 라는 글에서 문득....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 한다 라는 글귀가 마음이 간다. 사실 역사신학을 전공하면서 현재는 허상과 같다고 여겼다. 왜냐하면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니까. 현재를 붙들수 없으니까. 모두 과거가 되니까 말이다. 현재는 과거의 기억속에서 존재한다. 기억하지 않으면 부재로 이어진다. 그러니 현재는 허상과 같다고 생.. 2017. 4. 5.
몰트만,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그리스도는 비하되고 소외된 자들의 형제가 되고 하나님니라를 그들에게 가져오기 위하여 이러한 비하와 소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스도는 초자연적인 기적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의 상처를 통하여 그의 고난의 힘으로 도운다. 오직 고난받는 하나님이 도와줄 수 있다 라고 디트리히 본회퍼는 사형수 감옥에서 말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고난 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함께 고난 받는 하나님과의 이러한 사귐으로부터 갈라놓을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은 희생자들과 고난 받는 자들과 연대하는 하나님이다(56). 그리스도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복음서들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메시아 적인 열정에 참여하는데 있다. 메시아적인 열정에 참여...(중략) 신앙의 순교자들이 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곳에.. 201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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