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2017년 6월 16일 일기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8. 6. 2.
728x90
반응형

최근까지 정신없이 지냈다.


오랫만에 지난 일기들을 꺼내보았다. 

재밌지만 나름 후회도 밀려온다.


이게 반추라는 것인지? 


주사랑교회 시절 교역자들과 잠시간의 카톡으로 

추억에 몸을 던진다. 


과거를 살피는 일은 무의미해 보일수 있으나 

기억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사라진 존재들을 다시 살리는 일이니 

의미가 없지는 않겠다


살려서 뭘할거냐 물어볼수 있겠지만, 

살려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 싶다. 


그게 살림을 하는 거지 

쉽지않은 삶을 살아가려면 

과거의 기억이 내 삶을 조금이나마 부축하고

그 기억이 한 길을 걷도록 

생을 불어넣어줘야 가능하지 않겠나


시은이가 얼마전 맛있는 

감자조림을 먹으며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빠 이 감자조림을 먹어와

먹어보면 할머니가 기억이 날거야" 


과거의 존재를 추억하고 기억한다는 것은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살려서 나도 살아가는 것이다.

원동력을 부여받고 

힘을 공급받아 살아간다. 


그러므로 성경은 수도없이 기억하라고 권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능력의 손을 기억하라고 한다. 

그때 우리가 살수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시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