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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맛집!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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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심방을 마치고 한 집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시겠다고
셀 식구들과 포천으로 향했다.


운전을 하시다가 한 국수집을 가리키시더니,
"목사님 저기가 맛집인데요 평일 점심은 줄을 서서 먹어야 해요....."
"아 그래요? 집사님 그렇게 맛있나요ㅎㅎ?"
"소문이 나서 저도 작정하고 줄서서 먹어봤는데...... 별로 맛없더라구요ㅎㅎㅎ"
"맛집으로 소문나는 바람에 사람이 많아져서 맛이 변했다고들 하더라구요."

신기하게도 맛집...이라고 해서 막상 가서 먹어보면
생각보다 맛이 없다

더욱이 긴 줄을 서서 먹어보면 대부분 별로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도 한몫한다.

그래서 어떤 곳은 그 독특한 맛을 유지해보려고
그릇수를 또는 시간과 손님을 제한을 하는 경우도...
그 풍미를 유지해 보려고 일부러 불편하게 놔둔다.

그래서 오늘날 현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끼는 음식점과 맛있는 곳을 잘 가르쳐주지 않으려한다.
왜냐하면 조용히 즐기고 싶기도 했지만
유명해지면 그 특유의 맛과 풍미 그리고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할수 없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18세기 대 부흥기를 통해
19세기 선교의 역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교회를 찾았다.
그때는 복음의 능력이 말씀의 생기가 있었다.

교회는 이제 힘과 권력의 상징이 되었을 뿐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의 역할을 했다.

이제 사람들은 그 교회를 떠난다.
'가서 먹어보니 별로....'라는 말이 나온다.
교회를 마치 맞집찾듯이 찾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맛집을 연상하듯 음식과 풍미를 내어놓았다.
건물을 올리고 사람들이 더이상 줄서지 않도록 해주었다.

근데 줄을 서서... 유명하다고 하는 곳에서 예배를 드려본 사람들은
그곳에서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라는 가치의 맛을 잃은 곳 처럼
'생각보다 맛없다.... 실제로 먹어보니 별로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 등등의 평가를 받기 시작하였다.

이제 교회는 그 본연의 맛과 풍미를 위해서
무엇인가 할때가 된것같다.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히고 몸부림 쳐야할때가 되었다.
무엇을 해야할까?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모르겠다....
그래서 교회의 과거에 집착하는 지도 모르겠다..


교회를 맛집에 비유할수 있을까?
우리주님도 하나님나라를 잔칫집에 비유했으니.... 진주장사에 비교했으니
뭐 어때~^^
한국교회.... 내 조국 교회가
값진 복음의 맛....이 회복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머무는 교회 되기를 원한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고 예전의 맛집의 명성을 잃은 다해도
그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 본질을 찾기위해 수고와 고난을 감내해 내는 그런교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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