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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월19일만에 첫 이 빠졌다.
이빨 빠진 우리 딸을 보면서 ㅋㅋ 귀엽기도하고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고, 내 어렷을적이 마구마구 생각나는 일이지만,
우리 딸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커간다는 것이
왜 이렇게 내 마음을 울적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에 아쉬움이 생기는 건
시간이라는 물은 빠르게 흐르기에
손을 같은 자리에 두 번 담글 수 없기 때문이고
잡을수 도 거슬러 올라갈 수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게 아쉬운 것이다.
그나저나..... 이빨이 빠졌으니 이제 말 무지 않듣겠지...ㅎㅎ
이제 학교다닌다고 온갖 생색을 내겠지....
곧 사춘기도 올테고 말이다.
주여...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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