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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

블랙 (BLACK)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희망의 언어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0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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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ttp://www.blackthemovie.co.kr/

토요일 오랫만에 자매와 함께 영화를 봤다.
늘 우리가 찾는 종로3가의 단성사ㅋㅋ 데이트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게 선택한 영화가 있었으니~!
라니 무커르지, 아미타브 밧찬 주연의 '블랙'이란 영화였다.
영화감상평을 보니
어떤 이들은 이 영화를 보고 슬픈영화라고 하던데,
글쎄...내가 본 이영화는 슬픔이기 보단 감동적인 영화라고 해야할까...
영화가 끝나고서도 이루 말할수 없는 벅찬 감격이 내내 밀려와
그 감정을 조절할수 없을 지경이었다.ㅋㅋ

대략 줄거리는
헬렌켈러와 그의 스승인 앤 설리번의 이야기를 인도식으로 표현한 영화라 할수 있다.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빛이 아닌 어둠의 의미를 깨닫게 되어버린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미셸'
과 짐승처럼 자라온 세상에 의해 버려진 그 아이에게 빛을 보게한 사하라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그가운데 여전히 내 마음에 여운을 남긴 대사들이 있었다.
사하라 선생님과 짐승? 처럼 방치되어 자라온 미셸과 한바탕의 기싸움이 펼처지는 
부분에서 선생님은 미셸에게 단어가 주는 의미를 가르쳐 주며 이런 대사를 한다.

" 다른 사람들은 A.B.C.D.E 순으로 알파벳을 외우지만...
너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 B.L.A.C.K.순으로  외워야 한다. 블랙"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직면하는 것이 있다면 빛이 아닐까? 
뭐 처음 빛을 보게된 그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지만, 우리는 태어나자 마자
빛을 먼저 본다...
그러나 사하라 선생님한 이말은 극한 장애아인 이아이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것이다.
우리 역시 BLACK (어둠)이라는 말을 먼저 배워야 한다. 
우리는 죄를 범하였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각주:1]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어둠의 자식인 우리의 상태를 먼저 보게 된다. 철저히 하나님과 멀어져 버린
한낫 죄악이 가득한 어둠뿐인 우리의 모습임을 우리는 먼저 직면한다.[각주:2]
우리의 상태를 누가 빛의 모습이라고 하겠는가.... 
우리는 철저히 어둠의 길을 걷는 어둠(BLACK)의 자식일 뿐이다....이 사실을 우리가 먼저 
인정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절때 빛을 볼수 없다.

우리의 알파벳도 그 처럼 a.b.c로 시작하지 않고 b, l, a, c, k로 시작해야 한다 '블랙'

그리고 사하라 선생님의 지독한 수고와 헌신과 노력끝에 미셸은 대학에 들어지만,
사하라 선생님은 알츠하이머...기억상실증이 걸리게 되고 
미셸에 대한 모든 기억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미셸은 선생님의 기억을 되돌리려
수많은 노력을 하게된다...(가장 감동적이 부분이라 여겨 영화의 재미를 위해 생략)  
그리고 대학에서 결국 졸업을 하게 되고 (이부분 역시 생략ㅋ)
 미셸은 많은 학생들 앞에서 졸업 연사를 한다. 그때 했던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의 눈으로보면 우리모두 맹인입니다. 누구도 그분을 보거나 듣지 못했으니까요."

우리는 하나님을 볼수 없다. 우리는 어두움이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한 빛을 우리에게 주셨다.[각주:3]
그 빛은 우리의 눈을 뜨게 해주었으며, 더이상 우리의 존재가 어둠이 아니라 
빛의 자녀라고 알려주셨다.[각주:4] 

그 빛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시다[각주:5]
빛은 우리의 상태가 어두움이었으며, 짐승과 같은 삶이었음을 우리로 환하게 비춰준다.
그리고 빛이 우리에게 옴으로 인해 
더이상 우리는 어둠에 있는 자가 아니라 빛의 아들들이 되었다.[각주:6]
이 빛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볼수 있다.
 
어둠이 필사적으로 널 집어 삼키려 할꺼야.하지만 넌 항상 빛을 향해 걸어가야돼. 희망으로 가득한 니 발걸음이 날 살아있게 할거야. 미셀 

그러므로 우리는 빛을 향해 걸어야 한다.[각주:7]
결국 우리의 삶의 끝없는 경주는 BLACK로 시작해서 예수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빛으로 끝난다.

블랙
감독 산제이 릴라 반살리 (2005 / 인도)
출연 아미타브 밧찬, 라니 무커르지, 쉐나즈 파텔, 아예샤 카푸르
상세보기


 
  1. 로마서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본문으로]
  2. (에베소서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본문으로]
  3. (요한복음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본문으로]
  4. 데살로니가전서 5: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표준) [본문으로]
  5. (요한복음 1: 9~14)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본문으로]
  6. (요12: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본문으로]
  7. (요한1서 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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