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망을 따라 (교회와 공동체)/공동체

교회들에게 바라는 글 2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5. 9. 22.
728x90
반응형

교회는 비현실적인 집단이다.

 

교회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살라고 부르심을 받은 곳이 아니다. 그곳은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고민하는 곳이고

 

교회가 하나님나라라고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나사렛의 작은 마을에 존재했던 예수라는 인물이

 

그리스도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며,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는 것이 이세상을 사는 삶의 방식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다.

 

"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사 11:6~9"

 

이런 세상이 올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비현실적인 환상, 이러한 비현실적인 세상에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다.

 

비현실적인 것들을 현실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읽고 묵상하고 있는 성경속의 인물들은 모두

 

비현실을 현실적으로 살았던 사람들이다. 교회가 예언자적 기능을 잃었다는 것은

 

비현실적을 현실로 믿고 살아야할 존재들이 극히 현실적으로 살고 있다는 뜻이다.

 

세상속에 하나님나라를 외친다는 것은, 현실을 넘어선 초 현실적 세계인 거룩한 하나님나라가

 

지금 이곳에 임하였다는 것을 믿는 것을 말하고 그렇게 살겠다는 선포이다.

 

우리를 통해 비현실이 현실이 되어가는 순간이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도생의 삶에서 공동체적 삶으로

 

성공과 능력의 위주의 삶에서 섬김과 사랑을,

 

가지려하고 모으려고 하는 세상에서 유무상통의 길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의 공동체다.

 

그게 하나님나라고 믿기에 비현실적으로 살지만 그것이 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끔찍한 세상에서 교회공동체는 치열하게 더욱 현실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이상을 바라보며 실제로 그나라 올것이라고 믿으며 사는

비현실 세계를 현실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며 그의 공동체다."

-김근주교수-

 

부자로 사는 것이 교회 공동체가 추구해야할 신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요구를 세상적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현실적 대안을 요구하는 세상속에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나라의 가치 같은 비현실을 대안으로 삼는 그런 사람되고 싶다.

그리고 그런 공동체 세워 나가고 싶다.  

 

세상속에서 세상의 방식으로 살지말자.

치열하게 꿈꾸고 치열하게 고민하자

눈물을 흘리자.

세상의 구조와 인간적인 모든 것들 앞에 무릎꿇지 않으려

철저하게 싸워가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