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있어서 많은 스승이 있고 많은 멘토와 선배가 있지만, 잊을수 없는..아니 절때 잊어서는 안되는 한분이 계시다.. 남경우 목사님^^ | |||||||||
친구가 될 때 복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 |||||||||
[243호 연중기획-복상이 주목한 젊은 그리스도인] 03. 복음전도- 남경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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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복음, 총체적 사역이라는 말은 1974년 로잔 대회 때 선교가 나아갈 방향으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편향된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복음주의 진영에 있는 분들은 성경과 선교에 관심이 많은 반면, 선교지 상황과 문화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반면 자유주의 진영에서는 그 반대인 경우가 종종 있고요. 이주 노동자 사역 현장에도 이런 양극화 현상이 존재합니다. 복음 전도는 선교의 생명과 같지만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할 그들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재한 것은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그릇을 버리고 자기중심적인 사역을 고집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20만 명이 넘는 이주민 중 이주 노동자는 75만 명 이상입니다. 한국 정부는 2006년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을 제정하고 이주민을 위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예산의 극히 일부만 이주 노동자를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재정은 다문화가정이라 일컫는 결혼 이민자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정부가 이주 노동자들을 단기 노동력을 제공하는 존재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주 노동자를 섬기던 많은 단체들이 다문화 가정 사역으로 옮겨 가는 이유 중 하나도 재정 때문이에요. 이주 노동자들을 통해 이뤄질 한국에 대한 잠재적 홍보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이주 노동자 인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합니다. 또 전 세계의 무슬림 15억 7000만 명(2010년 통계) 중 80%의 이스마엘 형제들이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한국에 보내 주신 15만 명의 무슬림 형제들과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안산에 930개의 교회가 있지만 5만 명이 넘는 이주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는 교회는 별로 없습니다. 반면 이단들은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주신 선교의 기회는 천년만년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 위대한 특권 앞에 깨어 순종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들을 인격적인 존재로 대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들과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어 주는 게 필요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바로 그 자리에서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의 마음은 움직입니다. 이주 노동자 사역을 하면서 그들을 우리 이웃으로 여기고 섬기며 복음을 전했던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교단체 수련회에서 요한계시록 강의를 듣던 중 미전도 종족에 관한 말씀을 들으며 부르심을 깨달았습니다. 신대원을 졸업하고 안디옥 국제선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인도네시아어와 문화를 배우기 시작했지요. 목사로서 경찰서, 출입국관리소, 근로복지공단, 노동부, 외국인 보호소, 공장 등을 다닐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브로커 때로는 해결사의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이스마엘의 형제들이라는 보물을 만났습니다. 이주 노동자들을 사랑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삶의 전 영역의 필요를 시도 때도 없이 요구할 때 기쁨이 메마르는 것을 자주 경험했지요. 하지만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면 그 만큼 나도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알아, 그 분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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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따라 (교회와 공동체)/공동체
친구가 될 때 복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남경우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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