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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따라 (교회와 공동체)/공동체

청년들에게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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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한 청년을 심방하러 안국동에 갔습니다.
맛있게 식사를하고 맛난 아메리카노를 들고 고풍스러운 한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은 성당이었습니다. 
 
그 자매가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으례 자주 아메리카노를 들고 찾아가는 곳이라고 하길래 같이 간것이죠.
그곳에서 나름 깊은 대화를 하고
청년사역에 대한 제 이야기
그리고 자매의 삶 이야기 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곧 가려고 일어나는 중에
예배당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보니 역시나 고요했습니다.
고요함의 보다더 깊은 차원은 침묵입니다.
우리는 너무 시끄럽게 산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교회마저 사람으로 북적대고 시끄럽죠.
이어폰에서 은혜로운 찬양이 늘 흘러나는 반면
한번도 제대로 고요한 시간을 만들어보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침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침묵...은 조용이랑 또는 고요함이랑은 다릅니다. 
 
조용은 자연자발적으로 생기는 것이라면
(소리가 차단된 상태...들려지지 않은 상태)
침묵은 애써 능동적으로 만들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침묵을 해본적 있나요?
겉은 조용하게 앉아있지만, 내면에는 무수히 많은 소리와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자신을 학대하는 목소리
다른이들을 향한 비난
자책감
혼미함
어제본 드라마의 대사
노래가사
좋아하는 이성의 한마디...ㅋㅋ 
 
우리는 조용하고 있지만 내면에는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침묵은 그것까지 차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지 않죠  
 
침묵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권합니다.
침묵의 시간을 한번 만들어보기를 바랍니다.
우린 너무 시끄럽게 정신없게 살아
한번도 주님과 독대하며 살지 않습니다.
또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죠 
 
침묵의 광야로 들어갑시다.  
 
고독한 광야와 같은 시간,
침묵의 광야에서 메마름과 목마름을 경험하지만....
예수님과 함께 계시기에
샘물이 샘솟고
꽃이 피는 곳 
 
그게 침묵의 영성이며 침묵기도입니다.  
 
이 글을 쓰는데.....
나도.....갈급해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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