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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책과 삶

브레넌 매닝의 '신뢰'를 읽고 (복있는 사람)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0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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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 향하는 거침없는 믿음의 길...

이책은 IVF 2006 WBS 수련회때 사랑하는 멤버들이 사준책이다

브레넌 매닝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가이다. 
개인적으로 브레넌 매닝의 손꼽히는 글은 
아바의 자녀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바의 자녀를 읽고 내안에 은혜없는 삶
바리세인 같고 율법적인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의 책들은 분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내용이 정말 심오하고 영적인 깊이를 느끼게 해서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당시 이책을 읽었을때는, 대학 4학년을 앞두고 과연....내가 가야할길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었을때였다. 
신대원을 준비해야 할까....IVF에 내몸을 불살라야할까~^^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이책을 집어들었다. 과연 신뢰가 무엇인가 말이다...

 이책의 내용은 모든 영성가의 저서들이 그렇듯이 간단하다.
하지만 쉽지 않은 내용들로 가득하다.
 "신뢰의 길로 들어가기 위해선 기도와 말씀 묵상이 필요하다..
신뢰는 모험의 길과 같다.."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 정답같은 말속에 나의 약함이 드러나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모험의 길을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일것이다.
정말이지 편하고 언제라도 내가 내 마음대로 내인생을 조정가능한 그런 길로 가고 싶은 마음
고난당하고 싶지 않고, 더이상 외부의 세계가 주는 어떤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신대원 입학생 오리엔테이션때 
장신대 영성학 교수님이신 유혜룡교수님께서 '제자도에 관한' 설교를 해주셨다.
 "
 여러분이 흔히 주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이 뭘 버리고 여기에 왔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어디 갈데가 없어서 왔지 않습니까?
뭐가 다 포기하고 온것처럼 말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주님을 위해 죽겠다고 여기에 왔지만, 주님을 통하여
뭔가 얻어먹고 살려고 온거 아닙니까? 목숨을 부지하려고 온것 아닙니까?"

정말 그때 유교수님의 말씀은.... 충격그자체였다.
나는 정말 그랬다. 주님을 위해서 죽음도 각오하겠다고 했지만,
솔직히 나는 주님을 통해 좀더 먹고 살려고 이곳에 들어섰다. 목숨을 더 부지하려고 왔다.

신뢰의 길.... 쉽지않은 길이다.
고난 받기 싫어하는 마음 좀더 내가 편하고 가고 싶은 길로 가는 마음...
신뢰의 길은 진정 자기 포기의 길이며 거침없는 믿음의 길인것이다.


대략 내용을 소개하면 

   신뢰는 우리로 하늘 아버지의 애정을 얻게 하는 진귀하고 값진 보물이다....
그분께 신뢰는 매력이자 매혹이다... 신뢰는....단순한 믿음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믿음으로 사는 것 만큼 중요한것은 없는 것 같다....
때로는 맹목적인 믿음이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거리를 멀게 한다...
소망없는 맹목적인 믿음 삶은 연민의 삶으로 연결된다..
자기연민은 신뢰의 대적인 까닭이다...

그러므로 신뢰는 소망과 연결된 것이다...
신뢰는 소망함 가운데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는 우리가 할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
갈보리의 십자가의 죽음은 예수께서 성부 하나님께로 향한 최고의 신뢰 행위였다....

 저자는 이책을 집어서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던지는 따끔한 메세지는  
"인간수준에서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는 얄팍한 수준의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그의 사랑안에 압도되어 정말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가봇)안에 살아야 할것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신뢰는 겸손한 확신이다...


감명깊게 읽은 글귀

 신뢰의 길이란 다 계획되고 정해져 명확히 기술된 미래로 들어 가는것이 아니라 모호하고 불확실한 미정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다음 결론은 현순간의 광야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분별함으로써만 밝혀진다. 
 분명하고 확실하고 안전한 세계를 떠나 내결정을 정당화 하거나 미래를 보장할 어떤 합리적 설명도 없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순례자의 삶, 그것이 적나라한 신뢰의 실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이동신호를 보내셨고 그분의 임재와 약속을 주셨기 때문이다...
(p 30 신뢰의 길中...)

신뢰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브레넌 매닝 (복있는사람,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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