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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책과 삶

로이드 존스의 청교도신앙 을 읽고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0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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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틴 로이드 존스에 관하여는 신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점해 보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는 이시대의 마지막 청교도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물론 후대에 제임스 패커라는 청교도에 지대한 관심이 많은 신학자가 등장하긴 하지만 말이다.

왜 우리는 로이드 존스를 이시대의 마지막 청교도라 할까?
왜 그를 청교도와 굳이 연관을 시키는 것일까?

로이드 존스는 1926년 리차드 백스터의 전기를 읽으며
청교도에 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갖기시작하게 된다.
그러다가 그의 나이 29살에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집을 읽고 나서
청교도에 더 깊은 관심과 열정을 다하게 된다.
그리하여 1959년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들과 청교도 연구회를 창설하였고,
당시의 옥스퍼드의 학생이었던 제임스 패커가 이 연구회에서 로이드존스의 강연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이 제임스 패커도 역시 청교도에 심취한 신학자가 되었다.

패커는 당시 로이드 존스의 설교에 열광적이었는데
그는 그렇게 로이드존스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적어도 자기 청중들 중의 한사람에게
더욱 하나님을 느끼에 해주는 그러한 설교를 들어본적이 없었다."
(참고: 크리스토퍼 캐서우드,「5인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엠마오)

어째든 소수의 학생들로 시작했던 이 연구회는
당시 옥스퍼드의 학생들로 웨스트민스터의 강의실이 꽉 찰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그가 청교도들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그들의 교훈이
성경에 비추어 볼때, 올바르다는데 있었다.
성경을 대하는 그들의 열정을 이시대에 생생하게 재현하고자 했고,
이현대에 적용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는 학생들로 하여금 청교도와 같이 사고하도록 도왔다.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이 시대의 문제들을
 함께 이야기 하고 토론하되 철저하게
'과연 성경이 말하고 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청교도들의 이야기 속에서 찾아내어 연결을 시키도록 한것이다.

자~ 이렇게 1959년부터 강의를 시작했던 로이드존스의 
강의의 내용을 엮어서 만든 책이 바로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이책이다.

이책의 가치를 굳이 따지자면,
청교도에 대한 로이드존스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분석력이 돋보이는
책임에는 분명하지만 이책은 보다더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1966년 10월 18일 웨스트민스터 센트럴 홀에서 열린 
복음주의 연맹회의에서 그는 연사로 나서서 주요한 대교단들이 교리적으로 타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교단들에 속한 목사들에게 자기들의 입장을 재평가 하라고 호소하게 된다.

여기서 자기들의 입장이란, 영국 교회내의 에큐메니컬 운동에 관하여
눈에 보이는 영국의 교회안을 혼란스럼게 하는 단지 형식적인 것들에 대한 단호한 거부 였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복음주의자들이 함께 뭉쳐 교단적인 동맹보다는
복음의 진리에 최우선적인 충성을 드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믿었기 때문에 이와같은
내용을 가지고 호소했던 것이다
 다시말해서 당시 그의 이런 호소는 영국교회의 교단내의 혼란스럽고
잡다한? 것에서 부터 나와 순수한 복음주의 연합모임으로의 회복이었으며
순수한 복음을 지키기 위한 그의 열정이었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분위기는 점차 신각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고
1970년에 청교도 연구회는 더이상 열리지 않게 되었다.
(이부분에서는 여전히 지금도 논쟁거리라고 할수 있다.)

그런 탓일까?
이책은 조심스럽게 복음의 진리를 대하는 로이드 존스의 열정을
느낄수 있다. 특별히 청교도를 대하는 그의 마음을 느낄수 있다.
당시의 청교도 연구회의 연구의 자료는 대부분이  
각 시대를 대표했던 청교도 인물을 정하고 그 인물을 통해
그시대의 나타난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다.

 필자는 청교도들의 삶을 참으로 좋아한다.
그들의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겠다는 열정. 하나님 말씀에 대한
강한 사랑 그리고 성도들을 자신의 몸과같이 사랑한 뜨거운 목회는
여전히 청교도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책은 가히 엄청난 분량 때문에 통째로 요약하는것은
요약의 은사를 받은 한사람이 등장해야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청교도를 사랑하며 많은 목회자들의 영원한 스승인 로이드 존스를
존경하는 맘으로 몇자 적어 보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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