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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내 자신을 내어주는 신학....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0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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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불현듯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바로 순교라는 단어다..

처음에 선교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계시신가?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느낌이 들었다.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하고...

대학원 입학 예배때 '주님께 목숨을 드릴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최근에 읽은 엔토수사쿠의 '침묵'(홍성사)에 이르기 까지...
순교에 대한 생각은 끊이질 않는다..

 

무섭고 두렵고...

그러나 오늘에서야 그 느낌과 생각을 주신 주님의 뜻을 조금 알거같다... 
늘 학생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시는 박동현교수님(장신대 구약학 교수)... 
오늘은 우리 테이블로 오셨다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던지... 교수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성심성의껏
우리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셨다 
신학생으로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공동체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내자신을 뛰어넘어야 한다.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이시대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사는 사람을 바보라고 하는데....
이시대는 그런 바보들이 전적으로 필요한시대다....'
즉, 공동체 그리고 나.... 함께 사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곧 나를 뛰어넘어 다른이들의 필요를 위해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내평생 이렇게 유익한 점심식사는 처음이었다~!

 

 주님이 내게 물으신 순교라는 단어...

아직도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그런데 내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것...
내자신을 다른 이들을 위해 내어 던지는것...

그것을 주님께서는 내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참...현실은 냉혹하고 그 길로 가지 못하도록
안개를 뿌려놓음으로써 다른 길을 찾게하는 것같다...

언제부터인가.. 나도 대형교회를 꿈꾸기 시작했고,
좀더 많은 페이와 좀더 내 자신이
세상에 드러내길 원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신대원올때에...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했는데,
어쩌면 난 이곳에 와서
주님을 통해 목숨을 좀더 유지하고 싶어 발버둥치고 있는것같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있고,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지...

내 생각속에 순교라는 단어를 내게 계속해서 주시는 이유가 뭘까...

 

내 사랑하는 자매가 그런 이야길 했다.

순교는 두렵고 무서운게 아니라
순교는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고....

그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순교는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기에 정말 숭고하고 아름다운 것이리라..
이시대에 순교라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

내 자신을 쳐서 복종하는 것 그것이 현대에 진정한 의미의 순교라면....
나를 버리고 주님을 위해 살고,
주님께서 내게 주신 한영혼을 위해서 사는것...

그게 정말 고귀하고 아름다운 순교의 의미가 아닐까....

얼마전에 서점에서 발견한
한 책의 제목속에서 이시대의 신학과 교회가 가장 지향해야 할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그것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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