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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우리 아버지가 이미 십여년전에 돌아가신 조부모님을 그리워하면서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할머니 10분만이라도 볼수있다면 내 10년의생을 줄수있을것 같아.
딱 10분만이라도 뵈었으면 좋겠다.'
오늘 가만히 우리 딸 어렷을때 사진을 보았다.
엊그제 우리 아내도 그랬다.
시은이 그 어렷을때 모습 그때 그 시간으로 딱 한번만 가보고 싶어.
왜 가서 뭘 하려고?
그냥 꼬옥 안아주고 오고 싶어~
나도 작고 손대면 부서질듯했던 우리 딸 그때 그 모습
한번 더 보고싶고
한번 안아보고싶다.
내 과거가 후회스럽고 불만족스러워서 그러는것 아니다.
그냥 이제 6살된 시은이를 보면서
그때가 아련하고 그립기도 해서이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우니
그저 지금 많이 안아줘야겠다.
물론 또 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된 지금이 그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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