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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석사논문을 끝내다...^^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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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써보니 기분이 어때?"

"부끄럽습니다."

"그래? 그럼 다시써야겠네?"

"아닙니다.....아...."

 

논문 지도교수님과 짧막한 대화속에서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뭍어나왔다.

 

부끄럽게도 Th.m 을 시작하고 7학기다.

그렇다고 내가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졸작을 석사논문이라고 내놓은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근데 한편...

아무리 형편없는 논문이라해도...

내 마음이 가는 건

내가 어째든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기 때문일거다...

 

저 논문을 책상에 저렇게 놓고 있으니

우리 아내 얼굴도 떠오르고, 우리시은이 생각도 나고

부모님들...가족들...

인자하고 인격적인 우리 지도교수님과

정의교회청년들...

주사랑교회 청년들...

생각이 나니..

 

저 논문을 사랑해야겠다...^^

자랑스럽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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