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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부패 [腐敗]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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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란 무엇일까?

 

권사님께서 하루는 오징어를 사다가 손질을 다해놓고서는

그 오징어를 신선하게 보관하려고 냉장고에 넣어둔다는 것이,

주방의 상부장을 열고 거기에 놔두었단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으셨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가족들이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였고

으례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나 싶어서 가만두다가 안되겠다 싶어

여기 저기 서랍을 열고 부엌의 곳곳을 살피던중

부패한 오징어를 발견했다는 절대 웃을수만 없는 이야길 들었다.^^

이야기 듣는내내 썩은 오징어 냄새가 코에 맴도는 듯했다.

여하튼, 그이야긴 권사님의 바쁜 일정과 분주함으로 인한 헤프닝이었지만,

옆에서 그 이야길 듣는 나는, 부패[腐敗]란 무엇인지를 절실히 깨달았다.

 

부패[腐敗]란, 그냥 놔두는 것이다.

무언가를 그대로 유기시키는 것이 부패이다. 그리고 부패한 것들은 악취가 난다.

이것이 사람에게 쓰이면, 그 본성대로 놔두는 것이 부패요

물건이나 음식에 쓰이면 상온에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부패이다.

권력에 쓰이면 제재나 견재기관없이 그대로 두는 것을 권력 부패라고 한다.

 

전에 한 목사님으로부터 설교시간에 들은 말씀이 생각난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안믿는다고 지옥가지 않습니다.

지옥에 가는 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고 안믿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지옥갑니다. 애쓰지 않아도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본질상 전적으로 타락하였다.

우리는 애쓰지 않아도 죄인이며, 그냥 우리를 본성가운데 내버려두면,

심하게 부패하여 썩는다.

 

유기 만큼 비참함은 없다.

인간이 신선함을 유지하려면, 성령의 바람을 공급받아야한다.

그리고 썩지않음이 아닌 영생을 얻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새롭게 되어야 한다.

 

우리는 늘 복음을 들어야 사는 존재이다.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야한다. 

성령의 생기가 우리를 살린다.

내버려두면 부패한다.

 

부패는 내버려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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