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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변산 (변산 가볼만한 곳)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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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변산으로 휴가처를 삼은 것은 3여년전이다.
아내와 단둘이 떠난 여행지로 변산을 선택하여 다녀온뒤로 가족여행지로 줄곳 변산을 찾았다.

이번 휴가 장소 역시 변산이다.
<소노벨 변산>

연암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 의 말미에 변산이 나온다. 허생이 변산의 도적들을 모아 무인도에서 정착하여 살도록 했다는 그 이야기 속에서….

변산이 좋은 이유는
먼저 소박해서이다.

곰소물회를 먹고 근처에 슬지제빵소에서 호빵과 맛난 소금라떼를 마셨다. 마침 제빵소 앞에 곰소염전이 있다. 이곳은 전통방식으로 소금을 얻는 곳이다.
이제 이곳은 소위 변산의 핫플레이스 이지만, 크게 욕심이 없는 듯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별 관심이 없다. 소박하다. 그래서 이곳은 여유로 충만하다.
욕심이랄게 없다. 찾아오는 이들에게 잘 쉬다가면 그만 이라는 메세지를 준다.

슬지제빵소 앞 곰소염전
슬지제빵소 소금라떼


변산이 좋은 또하나의 이유는
가족중심이기 때문이다.

변산은 서해안에 위치한 반도모양의 어촌이다.
변산반도. 서해안이라 따뜻하다.
파도조차 잔잔하다. 물소리로 시끄럽지않다.
그래서일까 이곳 사람들도 조용하다.
피서객들 조차도… 왜그럴까
일몰때문인것 같다.
변산의 최고의 절경은 일몰이다.
일몰의 대 자연앞에 여기저기 가족들이 서있다.
일몰은 흡사 우리네 인생같아 숙연함을 불러온다.
저물어가는 인생들은 모두 가족을 생각한다.
얼마나 내 옆의 가족들을 사랑했는가. 얼마나 이들과 이별을 잘 준비했는가 저무는 태양앞에서 잠잠히 생각에 빠진다. 변산은 가족중심의 장소이다.

채석강 일몰을 보면서 가족과 함께

앞으로 얼마간 이곳을 찾을것 같다.
동해는 차가운 그리고 냉철함과 젊음이 뭍어나오는 젊은 남성 같은 곳이라면 서해는 따뜻함과 성숙함이 흘러나오는 어머니 같은 곳이다.

그래서 변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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