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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든지 죽든지 (신학)/조직신학

방학 프로젝트^^ 스탠리 그랜츠의 '20세기 신학' 읽기(서론)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0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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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번처럼 무료하고 따분한 방학이 있을까...할정도로
이번 방학은 제대로 심심함을 보내고 있다.
이럴때 일수록 자기계발에 몰두해야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그런 찰나에 한손에 집어든 책이 있었으니
스탠리 그랜츠, 로저 올슨의 20세기 신학 IVP였다.
본서의 저자의 저술의 목적은 간단하다 그렇지만 어렵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내재성과 초월성을 중심으로한 현대 신학 비평 이다.

본서를 들어가기 전에 과연 19∼20세기의 현대신학 소위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불리는 신학이란 무엇인지,
그의 특별한 흐름을 먼저 집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먼저 목창균교수의 현대 신학논쟁이라는 책의 1장 '자유주의 신학 태동'에서 자유주의 신학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19세기 신학은 단순히 연대기적으로 구획지어진 19세기의 신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1799년 슐라이에르마허의 종교론 출판으로 부터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기간의 신학을 말한다.
이러한 19세기 신학은 여러부류로 세분될수 있으나 구라파 특히 독일 신학계를 주도한 신학사조를 흔히
자유주의 신학, 개신교신학, 혹은 현대주의 신학이라한다.
이것은 1920년대 까지 유럽신학계를 그리고 1930년대까지 미국 신학계를 주도했다."
그렇다면 현대신학이 연대기적인 의미가 아니라면, '현대'라는 말이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현대'라는 말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현대'란 18세기 초반 이후 서구사상의 주류를 이룬
'스스로 생각할줄 아는 인간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특징 지어진다."

종합해 보면 자유주의 혹은 현대신학이란
연대기적으로 구획되어진 19세기의 신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18세기 초반 부터 흐르고 있는 계몽주의의 흐름
즉 인간의 이성에 대한 긍정적 믿음을 재 발견하게 되는
사상의 시작이 인간의 이성의 발달로 이어져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것들을 강조하게 되는 시대에 나타난 신학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주의는 19세기 모든 사상 즉 종교를 비롯한 과학 철학 경제 정치등에 광범위 하게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자유주의 신학의 관심은 한국교회의 80년대 민중항쟁 시절에도 그 두각을 나타냈다고 볼수 있다.
이것은 나중에 다루도록 노력해 보겠다.

어째든 이것은 기독교의 주요 내용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규정되고 현대의 시대정신에 근거해서 기독교 신앙을 재해석하여 기독교를 변호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러다가 보니 신학은 현대에서 어떻게 기독교가 존속할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결국 종교개혁 신앙을 그 시대에 적절하고 타당하게 만들어 보고자 시도를 하게 되었다. 결국 그러나 신학의 중심을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경험이나 정황에 둠으로써 인간중심적 신학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오고 있다. 

이 자유주의는 세가지 사상적 조류를 타고 흐르게 되는데.
1.계몽주의-인간의 이성에 관한 낙관적, 과학적이며 합리적
2.경건주의-종교적 감정과 경험강조, 개인주의적 신앙, 공동체의 헌신
3.낭만주의-자우와 역동성을 강조, 정통주의 신학에 대한 반발, 예술 문학의 지적운동
이 세가지의 흐름은 결국 슐라이에르마허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이것은 아마 이책을 요약하면서 다루게 될것같아서 그냥 그렇구나 지나가 주시면 되겠다.

필자가 서평을 하고싶은...서평이라기 보다 요약이 맞는 말인거 같다...
20세기 신학은 지금 우리가 살펴본 그 자유주의 신학의 흐름을 살펴보는 가장 좋은 틀을 제공한다. 
그것은 바로 초월성과 내재성이라는 성경의 이중적인 진리이다. 
본서의 저자는 이 틀을 통해서 과연 이시대의 흐름을 탁월하게 설명해주며 우리의 위치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분명 좋은 통찰을 우리에게 전해줄것이라 믿고 본서의 서론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기독교 신학은 항상 하나님의 초월성과 재재성이라는 성경의 이중적 진리를 균형있게 표현하기를 추구해왔다. 하나님은 한편으로는 이세상에 대하여 초월자로써 관계를 맺으신다.
하나님으 이세상과 분리 되어 스스로 자족하신 분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 보면, 하나님은 이세상에 대하여 내재자로서 관계를 맺으신다.
 이것은 하나님이 피조세계에 존재해 계심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을 이세상 너머에 계신 초월자이며 동시에 이세상에 존재하는 내재자로서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각 시대의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묘사할때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이라는 이중적 진리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두가지 모두를 인정하는
창조적 긴장과 균형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던 것이다.
즉 초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문화적 상황과의 관련성을 잃게 되고
반면 내재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어떤 특정의 문화에만 얽매이는 신학이 되고 말것이다.

19세기의 신학으로부터 흘러나온 20세기의 신학은 19세기의 신학이 가진
초월성과 내재성의 관계에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때 생기는 불안정이 무엇인지를 표현해 온것이라고 할수 있겠다. 20세기 신학은 하나님이 이 세상안에서 일하고 있으며 인간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하나님의 내재성을 강조하는 전 세기의 낙관론적이고 세상중심적인 사상의 연장으로서 시작되었다. 
 
 즉 20세기의 이전의 신학은 르네상스 이후 서구인의 사고에서 그토록 중요했던 신의 내재성 이라는 강조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것은 20세기에 이르러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동시에
인간 이성에 관한 낙관론들이 무너지고 과연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 에 관한 물음이
하나님의 내재성에 대한 회의의 시작으로 하나님의 초월성을 강조하게 되는 결과로써
20세기 신학은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20세기의 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9세기의 신학을 먼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신학은 계몽주의라는 서양 지성사의 대혁명으로 말미암아 개시된 변화들 가운데서
 그 역사적 맥락을 찾을수 있다.

 우리가 함께 살펴볼 1장에서는 19세기 신학의 형성에 가장 큰부분을 차지했던 계몽주의 사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계몽주의 사상은 실제로 자연주의 신학으로서 인간의 이성으로 접근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는 내재성을 강조하지만, 계몽주의의 내재성안에 이신론이 가지는 인간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신 하나님으로서 초월한 초월성을 용해 시켜놨다고 볼수있다. 이것은 1장에서 설명하겠다. 

20세기 신학은 청 10장으로 되어있다.
서론 초월성과 내재 그리고 현대 신학사

1장 계몽주의: 고전주의적 균형의 파괴
2장 초월성의 재건: 19세기 신학에서의 내재성
3장 내재성에 대한 반란: 신정통주의의 초월성
4장 내재성의 심화: 자유주의적 전통의 재편
5장 세속안에 내재하시는 하나님: 급진주의 운동
6장 미래의 초월성: 희망의 신학
7장 억압의 경험 속에 내재하시는 하나님: 해방신학의 여러유형들
8장 인간정신의 초월성: 새로운 가톨릭신학
9장 이야기 내에서의 초월성: 설화 신학
10장 내재성과 초월성의 균형을 향하여: 복음주의 신학의 성숙

결론
초월성과 내재성의 신학에 대한 전망

혹시 보시고 나서 부족한 부분이나 빠진것 있다면 느낀것이든 코멘트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세기 신학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스탠리 그렌츠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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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학논쟁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목창균 (두란노,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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