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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따라 (교회와 공동체)/공동체

미투운동에 대하여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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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Me too 운동이 With You 운동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 개인의 상처와 용기를 공동체적 차원으로 격려하고 함께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성도로서....


시대안에 숨겨져 있는 권력의 더러움과 용서라는 이름아래 자행되는 것들, 상처와 썩어있는 것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시점에서 말할수 없는 참담함과 동시에 두려움이 드는데... 

어떻게 이것을 우리가 공동체적으로 담아내고 끌어 안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미투(Me too) 운동 이후에 

우리의 삶은 과연 어떻게 달라질까? 


수면위로 올라온 그들의 상처와 언론에 그대로 노출된 

아픔과 상처들.... 그들은(피해자와 가해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공동체가 그것을 담아낼수 있을까? 


우리의 공동체는 얼마나 성숙한가?....


정치적 공작이니... 음모론이니... 이라는 말이 들리는 현실이 과연 우리 공동체는 With you 라고 할만큼 성숙한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도 던저 본다. 


더 나아가 교회와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존재해야할까? 

교회와 공동체는 오늘날 현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받아들일만큼 성숙한가... 

이 시대를 복음으로 치유하고 하나님나라라고 선포할만큼 능력이 있는가.. 


고민이 된다. (2018.3.6 페이스북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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