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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국립중앙박물관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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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갈때마다 내 자식들에게
역사교육을 제대로 해주리라 작정하지만

어느덧 혼자 말하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

그래 뭐시중헌디…..

다음에는 필시!
역사교육을 제대로 해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금동미륵반가사유상, 뭔가 기대를 하고 들어갔지만

생각보다….시끄럽다. 사유보다는 어서 가유

사유의 방에는 두 개의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 전시되어 있다. 멀찍하게 보이는 것은 국보 78호이고 가깝게 보이는 것이 국보 83호이다. 둘다 삼국시대때 제조된 것으로 여기나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은 신라설이 유력하다고 들었다. 
 
반가부좌를 틀고(半跏) 절제되면서 은은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보고 있으니 삼국시대의 불교가 민중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수있게 한다.  
다만 제한적인 한 공간에 두 개의 반가사유상을 한 눈에 볼수 있는 것은 좋으나 시각의 분산과 비교? 반가사유상이 원하는 데로 깊이있는 사유를 위한 방은 아닌 듯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가평에 있는 필그림 하우스 침무기도실
예수원 기도실

이곳을 방문하면서 한 목사님과 비슷한 대화를 하였지만, 한국 교회안에 깊이있는 침묵과 사유의 공간의 부재가 떠올랐다.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음성을 듣는 침묵 기도 공간이 필요하다.
기도로 나아가도록 돕는 크고 작은 상징물들을 두어 깊이 있는 기도로 나아가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 
사유의 부재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질문과 사유는 기도로 나아가는 좋은 도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유를 통해서 존재를 확인하고 인간다움을 회복한다. 
오늘날의 세대를 하나님의 경험이 없는 세대라고 한다. 사유는 하나님을 만나는 좋은 공간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혼이라는 공간, 사유라고 하는 이성의 공간을 주신 것은 그곳이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이후에 한국교회안에 얼마나 많은 기도의 공간, 침묵과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이 있는지 돌아보는 시점이 된듯하다.

이화여대 기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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