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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검단 신도시에서 느낀점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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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이 일산이다 보니 늘 일산대교를 건너 세워지는 김포 신도시에 궁금증이 있었다. 
마침 월요일에 방학중인 아이들을 깨워 일산을 지나 검단으로 가보았다. 소위 임장? 이라는 것을 해본셈이다.
방학중인 아이들이 집에서 편하게 노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폐허로 가득한 곳이 신도시가 세워지는지 그 느낌을 느껴보게 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파주에 거주해본 경험이 있어서 파주 운정 그리고 교하에 신도시가 세워질때마다
여기가 이렇게 변했다고? 하며 믿지 못할 순간들이 많았다. 더불어 그때 청약이라도 넣어볼껄 하는 생각조차도 못했다는 아쉬움이
'이제와 들어서 무얼하겠느냐...' 하지만 폐허가 된 땅에 인간들이 도시 계획이라는 것을 앞세워 인간들이 살 거주지가 생기고 그리고 상업도시가 세워져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할수 있도록 한다.

폐허와 같은 땅에 도시가 생긴다는 것의 신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와 '제일풍경채 검단Ⅲ' 사업지의 지난 1일 모습. (사진=천동환 기자)>


누군가가 그랬다. 신앙은 폐허가 된 내 삶의 자리, 내 영적인 자리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동감한다. 폐허가 된 자리에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세울 신도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하나님나라의 법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정책들이 펼쳐진다. 하나님의 경제 관념이 우리에게 세워진다.
그나라의 방식대로 살수 있도록 우리와 언약을 체결하시고 함께 살아가신다.
우리의 폐허같은 인생에 하나님의 신도시가 세워지는 순간이다.



어째든 일산대교를 넘어 김포에 들어가는 순간 옛 모습을 찾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검단은 1기신도시가 들어선 이후에 2기 3기 신도시 계획이 시작되었고 아파트가 여기저기 건설중이다.
물론 아직 흙으로 뒤덮여 있는 폐허와 같은 땅이고 이곳에 어떻게 도시가 건설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가득 들기만 하다.

옛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하나님께서 네가 밟는 땅을 주겠다 하시고, 믿음으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하셨을때
이런 느낌이 었을까? 요즘은 워낙 건축 기술이 좋아서 여기에 적용될수는 없겠다 싶지만, 폐허가 된곳에 도시가 세워진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일일테고 비전이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깨닫는 일이다.

온김에 검단 신도시의 검단 중흥 S 클래스 모델하우스도 가봤다. 아이들의 눈에 이런곳에 살고 싶다는 눈빛으로 가득했고, 아까 우리가 가봤던 공사중인 폐허에 이런 아파트가 생길것이라는 이야기에 더욱 놀라워했다. 검단 중흥 s클래스 본 청약 발표가 났고 엄청난 사람들이 몰렸다는 이야길 들었다. 경쟁율이 지배하는 욕망의 세상 인간들의 땅이에게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내 집마련의 소소한 꿈이 욕심처럼 느껴질 까봐 감추고 싶어진다.
 
폐허를 발견하고 도시 계획이 세워지고, 사람이 살아갈 땅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게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고 영적인 삶이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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