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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책과 삶 <책을 읽고>

목회자로서, 책을 읽는이유

by 그 길을 2026. 2. 9.


목회자로서 책을 읽는 이유

목회자로서 책 읽는 이유 (AI가 제작한 사진)



먼저는 설교 때문이다.
설교자는 언어를 사용하여 전달하는 사람이다. 설교자에게 언어는 중요한 무기다. 책은 풍부한 언어의 세계로 가득하다. 설교자는 책을 읽음으로 언어의 세계를 경험하고 습득한다. 단어와 표현력, 문장과 논리구조 등은 설교자가 가져야할 능력중 하나이다.

둘째 무지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에 목회자들과의 모임에서 경제이야기에 한마디도 못했던 경험이 있다. 목사는 세상사는 경제와 정치를 굳이 알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경제와 정치는 성도들의 일상이다. 이들의 일상을 목회자가 알지도 못하고 어떻게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설교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당장 중앙일보를 구독하여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앙서적은 물론이며 일반 서적도 읽기 시작했다. 설교자는 책을 읽음으로 세상에 대한 무지를 극복한다.

셋째 경험의 한정때문이다.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 우리가 책을 읽음으로써 얻는 유익 중 하나는 저자가 체험하고 경험한 인생을 단 한권의 책으로 경험할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간접적 경험이긴 하지만 저자의 경험이 그야말로 농축된 삶의 이야기를 한 두시간에 습득할수 있다는 것은 책을 읽은 가장 큰 동기이자 유익이라 하겠다. 설교자는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진리를 선포해 주는 사명을 가진다. 그러나 그 경험은 한정적이다. 누군가 목회자들도 일반 성도들 처럼 일하고 직장을 가져보라고 그래야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설교가 나올거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설교자들은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 경험의 한정을 뛰어 넘는 인생을 살아간다.

넷째, 성경 말씀의 다양한 해석을 위해서다.
설교자는 말씀의 조옮김을 사명으로 여긴다. 성경 텍스트의 핵심메세지를 얻은후 그것을 다양한 삶의 정황속에서 적용하는 해석을 요구한다. 이것을 소위 말씀의 조옮김 이라 할수 있다. 성경 텍스트의 핵심메시지를 그대로 우리가 사는 시대 속에 가져와 적용하는 그런 몸부림이 설교자에게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 설교자는 끊임없이 책을 읽는다. 현실세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며,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낼수 있는지를 위해서 말이다.

<20260209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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