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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3

제주 한라산 1100고지 도로 제주 한라산 1100고지 도로 저녁 열시가 넘은 어두운 밤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마주하였다. 밤하늘 공동체를 이루며 유난히 반짝거리는 그 성단을 마주하니 저절로 우리가족을 돌아보게되고 내가 속한 영적 공동체를 돌아보게 된다. 2021. 11. 6.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물방울은, 모든것이다. 김창열 화백의 ‘회귀’ 라는 그림 앞에서… 딸에게 물었다 “화가에게 물방울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글쎄…?” 답이 쉽게 나올 질문이 아니었다…. “물방울이 생기면 금방 말라버리겠지?” “응,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겠지…” “그럼… 화가는 물방울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한참 그림을 보던 딸이 대답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그렇다면, 물방울은 모든 것이네?” 그래… 물방울은 모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존재하는 모든것… 화가는 물방울을 통해 시간을 그리고 존재를 그리고싶어 했을 것이다. 우리 존재가 물방울 같을텐데 사라질것을 두려워하고 말라버릴 것을 두려워한다. 솔직히 말해서 사라지고 말라버릴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는게 쉽지는 .. 2021. 11. 5.
곶자왈 긴 시간 먼지가 쌓이고 이끼가 자라고 그 위에 또 긴 시간 먼지가 쌓여 나무가 자라고 숲이 생겼다 -제주 곶자왈에서.. *역사는 먼지가 쌓여 숲을 이루는 것이다.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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