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대식1 <책을 읽고> 김대식,“빅퀘스천” 중에서… ’성숙을 위해 떠나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간을 한없이 먼 곳을 그리워하게 하는 것일까?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은 대부분의 문화에 존재한다. 인간의 뇌에는 ‘결정적 시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 시기의 뇌는 젖은 찰흙 같아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자유자재로 주물러지고 변형될 수 있다. 오리는 태어난 지 몇 시간, 고양이는 4주에서 8주, 원숭이는 1년, 인간은 약 10년까지 유지되는 ‘결정적 시기’에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뇌 구조가 완성된다. 그래서 아이슬란드에서 성장한 뇌는 아이슬란드에 최적화된 뇌를, 카르타고에서 자란 뇌는 카르타고에 최적화된 뇌를 가지게 된다. 고향이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희망을 만든 원인, 바로 그 자체이다. 그런 곳을 그리워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익숙한 고향이 아닌 ‘먼.. 2025. 3.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