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요한계시록 라오디게아 교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라 7 _ 차든지 뜨겁든지

by 그 길을 2025. 6. 9.
728x90
반응형

사순절 동안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를 묵상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마지막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를 통해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분명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아멘이시며,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며,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라 소개하십니다.
이는 곧 예수님이 진리 자체이시며, 정확한 심판자이시고, 모든 권세의 근원이신 창조주이심을 선언하는 고백입니다.
그런 분께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네가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


라오디게아의 ‘미지근함’은 그 지역의 물 사정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인근 도시 골로새의 차가운 생명수는 갈증을 해갈하고, 히에라볼리의 뜨거운 온천수는 병을 치유했습니다.
그러나 라오디게아로 흘러든 온천수는 미지근해져 구토를 유발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쓸모없어진 물처럼, 생명도 치유도 전하지 못하는 교회의 상태를 책망하십니다.

오늘 우리도 묻습니다.
나는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복음의 통로인가?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치유의 통로인가?
아니면 미지근한 채, 아무런 영향력 없이 머물고 있는가?

세상은 여전히 갈증으로 괴로워하며, 상처로 신음합니다.
그곳에 복음을 가진 우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생명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차가운 생명수처럼, 뜨거운 온천수처럼, 세상 속에서 살아 있어야 합니다.

복음을 말하고, 복음을 흘려보내는 삶,
그것이 지금 우리가 부르심 받은 길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