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 2:18-19
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19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
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두아디라 교회는 무역과 길드가 발달한 도시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길드들은 단순한 직업조합을 넘어, 우상 숭배와 음란한 제의까지도 요구하는 사회적 권력이었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그 문화를 받아들일 수 없었지요. 그 결과는 고립과 손해였습니다.
사실, 오늘 우리의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자격증을 따고, 학위를 준비하고, 인맥을 쌓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지배합니다. 이 지배는 결국 ‘낙심’이라는 정서로 드러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아무리 해도 부족한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에 무거운 돌 하나가 놓여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 그것이 바로 낙심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는가?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시 42:5)
고린도후서도 말합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하나님을 소망으로 삼는 자는 낙심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세상은 불안 위에 시스템을 만들지만,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진리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요한계시록의 예수님은 “눈이 불꽃 같고 발이 빛난 주석 같은” 분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분은 죄를 꿰뚫어 보시고, 흔들리지 않는 반석처럼 우리를 붙드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논리에 타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에만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따금씩 삶이 낙심에 잠길 때마다… 이렇게 선포해 보세요.
나는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나는 영원한 것을 바라봅니다.
이 고백이야말로, 오늘을 살아가는 참된 제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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