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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하케2

권석천, 사람에 대한 예의 를 읽고 권석천 이라는 작가를 처음 접한 건 수년전 교회에서 청년사역을 감당했을 때이다. 당시 "정의" 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 변두리에서 중심 언어로 부각되면서 서점에는 정의와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예컨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말 할것도 없고, 강남순 교수의 '정의를 위하여' 라는 책도 등장했다. 특별히 강남순 교수의 '정의를 위하여' 는 정의에 대한 지성적 이해, 정의란 곧 비판적 성찰 이라는 명쾌한 정리가 무감각한 우리의 지성에 예리한 칼날과 같이 파고들었다. 이시대 교회는 공공신학, 공적신학이라는 화두가 떠오르는 시점이었다. 공적영역의 교회의 역할, 하나님나라와 같은 핵심 단어에 가장 필요한 동기부여는 '정의로움' 이었다. 정의로움은 사회와 공정영역에 교회는 어떻게 존재해야하는.. 2020. 6. 21.
김누리,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와 악셀하케,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을 읽고 두 권의 책을 읽었다. 한권은 요즘 핫 한 중앙대 독문학과 교수인 김누리교수의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이고 다른 한권은 독일 저널리스트 악셀 하케의 책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이다. 두 권의 책을 한꺼번에 소개한 이유는 몇 가지 이유 때문이다 먼저는 둘다 독일권 또는 유럽 사회의 모습을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권의 책을 읽는 독자들의 현실이 배제와 혐오, 차별이라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김누리교수는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수학을 하였고 그라스 문학을 연구하여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나는 그의 강의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접하였다. 독일 통일의 역사적 사례에 비추어 한국의 통일 정책과 현실을 신랄하게 밝혀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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