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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0년+1
서북지역으로 부터 남하한 그리스도인들
그들은 토지개혁, 종교박해등으로 인해 남하한 그리스도인들이었고
때문에 투철한 반공정신으로 무장되었으며
게다가 그 정신에 종교적 색체가 입혀져 고스란히 공산주의자들을 빨깐 용으로 적출의 대상이 되었다.
옛 어른들의 반공정신, 그 분노와 상처의 역사를 이해못하는 것 아니다.
그분들의 상처는 분노로 이어져 반공이데올로기가 형성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다. 교회는 이 일들에 사랑을 이야기하지 못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우주적 사랑을 전달하지 못했다.
그들은 인권의 유린의 현장에서 깃발을 들고 앞장섰으며 끔직한 일들을 자행했다.
제주 4.3에 대한 글들을 볼때마다 아쉬운건 이 일들을 특정교단이나 특정 목사를 언급함으로써
그들에게 죄를 돌리고자 하는 것같다. 심지어 어떤이는 한기총이나 통합측 장로교단에 저들의 죄...라고 말한다.
서청의 배후에는 이승만과 극우세력이라는 이들이 있었고
그들의 정신을 교회가 뒷받침해줬다는 것은 이 모든 책임이 사실 모든 한국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책임이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관심조차 없는 현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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