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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써보니 기분이 어때?"
"부끄럽습니다."
"그래? 그럼 다시써야겠네?"
"아닙니다.....아...."
논문 지도교수님과 짧막한 대화속에서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뭍어나왔다.
부끄럽게도 Th.m 을 시작하고 7학기다.
그렇다고 내가 게으르게 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졸작을 석사논문이라고 내놓은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근데 한편...
아무리 형편없는 논문이라해도...
내 마음이 가는 건
내가 어째든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기 때문일거다...
저 논문을 책상에 저렇게 놓고 있으니
우리 아내 얼굴도 떠오르고, 우리시은이 생각도 나고
부모님들...가족들...
인자하고 인격적인 우리 지도교수님과
정의교회청년들...
주사랑교회 청년들...
생각이 나니..
저 논문을 사랑해야겠다...^^
자랑스럽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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