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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탄핵 선고를 앞두고.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7.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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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10 (금) 오전11시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있는 날이다. 

곧 내일이기도 하다.

 

헌법 제113조 1항. 인용결정을 할 때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며

그렇게되면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들과 헌법에 의해 탄핵된 대통령이 나오게 된다.

 

이승만대통령,

1960년 4.19를 통해서 전격 하야를 성명하게 된다.

3.15 부통령선거에 부정선거를 일삼았던 자유당과 한국 기독교는 사회로 부터 비판과 정죄를 받았다.

 

모 역사 학자는 이승만의 하야로 인해 한국교회도 하야되었다. 라고 평가하더라...

 

2017년 요즘 탄핵을 외치는 이들과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로 인해 긴장이 끊이질 않는다.

사회가 분열되었다.

계층간에 골도 깊어져 간다.

아쉬운건 교회의 움직임이다.

교회가 분열된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고 하나되게 해야하는데,

분열시키고 있다. 그것도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말이다. 

 

1960년 이승만 정권의 하야와 함께 교회도 하야되었다는 역사적 결론, 

한국교회는 1961년 5.16의 박정희와 함께 부활과 도약을 끊임없이 시도하다가

장로출신 대통령을 둘이나 배출했지만,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탄핵을 당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같다.

 

어제 수요예배때 현실, 십자가를 심다. 라는 설교를 들었다.

십자가, 믿음, 신앙, 하나님나라는 어느덧 우리의 세계에서 비현실 같은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받았고 하나님나라의 백성이며 그 백성이 십자가를 심어

화평을 이루게 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은 비현실이 아니다.

그것은 엄연히 현실이다.

 

그리스도인은 현실속에서 하나님나라를 살아간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우리의 일상이라고 믿고 살아간다.

이 혼란스러운 시국에서 우리는 분열된 나라에 둘을 하나로 이으시는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해야한다.

이땅에 발을 딪고 살아가지만 하나님나라를 품는

하나님나라의 시민권자로서 말이다.

 

그저 기도만 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나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이 현실을 하나님나라로 살아가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가 하는 모든 발걸음과 우리의 손으로 하는 모든 작업들이

어쩌면 하나님의 뜻과 능력이 나타나게 하는 기도이다.

 

기도는 질문하는 것이고, 거룩함을 위해 하나님나라를 위해 불의에 저항하는 것이며

기도의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

철저히 우리는 기도를 통해 질문을 던지고 저항해야 한다. 그리고 공동체를 세워가야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개혁된교회는 마땅히 그래야한다.  

종교개혁 500주년에 탄핵정국을 맞이하며 교회는 좀더 각성하고 새로운 공동체로 거듭나야 할것이다.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교회도 탄핵될 위기에 처해있다. 

후대의 역사들은 오늘날의 상황을 뭐라고 평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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