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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대 (삶)/신뢰의 길

차별없는 복음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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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게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어떤 개념이며 어떤 부류들일까.

 

너무 쉽게(습관적으로) “우리들이라고 말한다.

우리들 때문에 예수님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말이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세상'은

하나님의 아들을 거절하고 어떤분인지 모르는 존재들

그분을 짓밟은 존재들이며

그리스도인들이 보기에 불경스럽고

성경의 가치를 불온서적이라고 말하는 이들

세상적 가치관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는 존재들까지 아우르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은망덕한 모든 존재들을 포함한다.

정말 그런 우리가 바로 '세상'이다.

 

점차 우리의 신앙의 연수가 깊어 질수록

날마다 복음을 들어야 하는 존재이며,

배은망덕한 죄인중에 괴수라는 사실을 몸서리치게 느끼며

은혜가 얼마나 깊은지를 깨달아야 하는데...

그러기는 커녕 사랑을 잃은 율법주의로 무장하여..

뭔가 크게 착각한다  

 

어느덧 우리는 복음을 들어야만 사는 '세상'에 포함 안된다고 말이다.

예수님을 영접했기때문에 나는 의롭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덧 은혜없이 사는 존재로 살아

이제는 나를 제외한 다른이들을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세상'적 존재들은 그 자체로 불의하므로 배척하고 대적해야한다고 말이다.

 

복음안에는 차별이 없다.

 

차별금지법에 관하여 동성애자들을 향해

교회의 목소리가 거의 적개심을 넘어 분노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분별해야할것은 예수님이 사랑하신 대상과

우리가 대적하고 싸워가야할 대상이 너무 애매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부활절 연합예배때 한기총은

부활의 주님을 찬양함과 동시에 차별금지법에 대한 울분을 토하였다.

 

동성애자들 성적소수자들은 죄인인가?

그렇다면 그들도 우리처럼 은혜의 대상들이며

예수님의 사랑의 대상들이 아닌가.

소수자들이 질병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들인가.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처럼 차별을 당해서는 안되는 존중의 대상들 아닌가

 

정책과 정치적인 문제때문인가?

정책과 정치는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세워지며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정책과 정치를 통해서 자신들의 공동체적 영향을

넓혀가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는 정치와 정책의 가장 아래로 내려가 톱니바퀴와 같고

윤활유같은 역할을 해야한다.

교회가 차별금지법 조항에 성적소수자들을 향한 환멸과 조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낀다.

 

성적 소수자들이 복음과 그 나라와 말씀에 대한 가치를 떨어트리고 있다고 하는데에

기독교인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 더 나이가 그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냥 목사로써 묻고 싶은 거다.

당신들이 부르짖는 것, 죄의 문제인가?

아니면 정치와 정책의 문제인가?.....

기득권이 되려는 몸부림인가?

 

물론 우리가 죄라고 여기는 부분들에 대해서 치열하게 싸워야한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말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나 그 싸움이 나는 옳고 너희는 그르다 라는 식의 이분법적이며

유치한 방식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철저히그 싸움의 대상은 먼저 '나' 여야하고 '우리' 여야 한다.

 

울분을 터뜨린 강연자의 말을 짧게 옮기려한다.

내가 사랑하고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말씀이 저들에 의해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을 더 이상 못 보겠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의 추락은 우리 스스로 내 스스로에게 칼날같이 적용해야하는 문제다.

동성애자들만 하나님을 대적하고 말씀의 권위를 무너뜨리는가...

우리는 어떤가? 공동체중심적 열광주의는 그리스도의 공동체엔 위험한 것이다.

참고로 어떤 목사님은 사탄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치 않고 하였다.

이는 동성애의 문제를 종교적 기재로의 나감을 의미한다.

과거 공산주의역시 사탄이나 용으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교회안에 강한 반공주의가 생산되어 지금도 교회는 반공주의의 보루가 되었다.

그런의미에서 보았을 때 이번 동성애 문제도 종교적 기제를 발산하여

정치에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해본다.

 

기독교가 가진 힘을 정치로 과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더욱 분별력을 가져야하는 시점이다.

대상을 분명히 하고 우리가 싸워야 할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교회에 들어올 수 있는 이들은 누구인가.

하나님이 백성이 될 수 있는 이들은 이제 누구인가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가.

정치외 정책에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무엇인가.

복음이 말하는 세상은 어디까지 인가.

 

복음이 말하는 세상

나도 복음과 은혜의 귀한 영역에 포함된다면

내 이웃은 왜 포함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내 이웃들은 왜 그 영역에 들어올 수 없다고 생각되는가.

이것을 사탄운운하며 분노하는 그분들께 묻고싶은것이다.

 

예수께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려 했던 문둥병자를 손을 대어 고치셨다.

그분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던 내 더러움과 상처에 손을 대셨고

나를 고치셨다. 그리고 내 이웃을 고치셨다.

그리고 치유받은 우리는 마땅히 예수그리스도처럼 내이웃에게 손을 뻗어 내어야 한다.

 

(한기총의 동성애 차별금지법조항에 대한 반대 강연을 듣고...)

 

차별금지법:  차별금지법헌법의 평등 이념에 따라,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 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전력, 보호처분, 성적 지향,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다 (위키백과사전)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56482

크리스천투데이: http://www.christiantoday.co.kr/articles/289984/20160328/동성애·이슬람·차별금지법-저지를-위한-기독-지도자-발기인대회.htm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478186&code=2311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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