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든지 죽든지 (신학)/교회사

목회를 하면서 역사의식을 갖는다는 것,

by 바울과 함께 걸었네 2017. 1. 31.
728x90
반응형

목회를 하면서 역사의식을 갖는다는 것,

 

이만열 교수는 목회자는 역사를 창조해 가는 사람들이며 역사앞에서도 공평무사한 평가를 받아야할 삶이라고 하였다.[각주:1]

역사의식을 갖는 것과 그렇지 않은 삶은 분명 다를 것이며 목회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다.

 

왜냐하면 성서를 해석해내고, 설교하는 것은, 그자체가 하나님의 역사를 마주 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양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을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주체가 누구이며, 역사에 참여하는 삶이 어떤 삶인지 아는 사람들이다.

역사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며, 그 역사에 참여하는 삶이란, 곧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며 증가 시키는 일이다.

하나님나라를 확장시키며 증가시키는 일이 왜 '역사에 참여하는 삶'이라고 할수 있을까?

하나님의 역사는 '창조- 타락- 구속- 회복의 역사'다.

그 하나님나라의 역사안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과 통치를 실현시키는 일들을 감당해 왔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 사람, 한 민족을 선택하시어 그 일들을 위임하셨다.

하나님나라를 확장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통치가 실현되는 것을 의미하며,

그일들을 위임된 이들을 통해서 확장 또는 증가된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 과정의 역사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과 통치에 순종하는 백성들이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 그 구역이 넓어지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이만열은 '역사 주체인 인간이 양적으로 증가 하는 것.' 이라고 하였다.(이만열,145)

 

그리고 어떤 이는 이러한 사명이 교회에 있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상이라는 소명에서 하나님의 뜻과 통치를 묻고 고민하는 이들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믿는다.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목회의 장소에서 그것을 고민해야 한다.

'목회자는 마땅히 역사 앞에서 겸손하고 역사의식을 목회적 삶속에 투영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이만열,144)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해야할 몫을 가진 교회는 분명 '선교적'이어야 하며,

하나님나라를 배출하는 일군들을 양육하여 세상으로 보내야한다.

역사의식을 통해서 교회는 공동체적 정체성이 분명해 진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역사의식 없이는 목회할수 없다.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소명없이는 참된 목자라 할수 없다.

목사는 역사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하며, 끊임없이 역사를 배우기 위해서 힘써야할 것이다.

그리고 해석해 내는 힘을 길러

과거의 역사를 오늘날의 시대와 유기체적으로 적시에 연결시키는 작업들을 통해

개혁의 역동을 잃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1. 이만열. "잊히지않는 것과 잊을수 없는것." 서울:포이에마.2015. [본문으로]
728x90
반응형

댓글